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원료 사용 정보를 소비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시·인증체계 개선에 나선다. 특히 가공식품의 온라인 원산지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식품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4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3차 'K-FOOD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표시·인증체계 개선방안과 K-FOOD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산 농수산물의 활용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농어업과 식품산업 간 연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표시·인증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가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현행 표시·인증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국내외 관련 제도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대안의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 표시·인증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하기보다 소비자의 정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사건 처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반대 성명 참여 등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도 적격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는 중수청장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수청이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해 출범한 중수청이 사법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 인권 보호, 수사 전문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과거 검찰의 표적수사와 먼지털이식 수사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른 수사 원칙을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시절 행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4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의 국정 운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법개혁 완수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중수청장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과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자진 사퇴의 인내선도 무한대는 아니다"라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법원장의 예산 집행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인원수를 부풀려 고가의 식대를 편법 처리하는 것도, 대법관들에게 매달 현금을 쌈짓돈처럼 나누는 것도 국가재정법 등 여러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몰랐다,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법원이 다 무죄 선고를 합니까"라며 대법원장의 해명과 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김 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대응과 대선 관련 판결, 국정감사 증인 선서 거부, 대법관 재제청 거부 등을 거론하며 조 대법원장이 헌법과 법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명예와 떳떳함을 지킬 시간은 지났다"며 "대법원장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지 전수조사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되는 농가를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최우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지 매입 신청 대기 물량이 약 3300㏊에 달함에 따라 공사는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내년도 예산 배분 방식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임차농 보호와 농지은행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될 경우 실제 농사를 짓는 임차농이 경작지를 잃거나 농지가 유휴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임대차 계약이 해지돼 농지를 잃으면 실제 경작자가 농지를 승계하기도 어렵고, 농지를 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임차농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농지 전수조사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된다면 그 농가에 대해서는 농지은행 사업에서 최우선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의 우려가 있어 임대차 보호대책을 시행했다"며 "임대 수탁을 하면 기존 거래 관계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그리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현지 국회의원 및 한국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의장은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그리스 국회의원들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의장은 먼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리스는 1950년 11월 유엔군 참전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한국전에 병력을 파견했다. 육군 보병대대와 공군 수송편대 등 총 1만581명을 파병했으며, 이는 유엔군 22개 참전국 중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그리스 내전이 끝난 지 불과 1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역사적 유대의 의미가 크다. 이어 조 의장은 그리스 국회의원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경제협력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조선·해운 분야를 넘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그리스 측에서 요아니스 플라키오타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강 실장은 이날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임 신임 실장을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5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조세 행정을 이끌어 왔다. 강 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임 신임 비서실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해 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추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고 당·정·청 간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4일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예산 투입에도 농산물 유통비용은 오히려 늘고 농가수취율은 떨어졌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개호 의원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소비자가격 중 유통비용 비중은 2016년 44.8%에서 2024년 49.2%로 4.4% 늘었다. 반면 농가수취율’은 같은 기간 55.2%에서 50.8%로 하락하며, 소비자가 1000원어치 농산물을 사도 땀 흘려 농사지은 농민의 손에 쥐어지는 돈은 500원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상황은 더 심각해 2024년 기준 농가수취율이 50%에 못 미치는 품목은 17개에 달했다. 서민 밥상의 필수 품목인 겨울무의 농가수취율이 22.2%에 그쳐 소비자가 1000원에 사도 농가 몫은 222원에 불과했으며, 양파(24.4%)와 고구마(27.1%)도 비슷했다. 이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가격의 70~80%가 유통 단계에서 빠져나가며 농가 소득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런데도 aT가 추진해 온 유통개선 사업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