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중소형 건설사 자본잠식 위기

쌍용·한일건설 다음달 말 증시 퇴출 가능성

지난해 3천억 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된 한일건설이 지난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소형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쌍용건설, 한일건설 등 적자 기업들이 자기자본을 다 까먹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다음달 말까지 이를 벗어나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된다. 코스닥 등록 기업의 경우 자본전액잠식이면 즉시 퇴출되며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일부 잠식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된다.

자본잠식이란 기업이 자본금을 까먹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자본은 당초 투입된 납입자본금과 내부적으로 보유하는 잉여금으로 구분된다.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유동성 위기가 오면 잉여금은 바닥을 드러내고 납입 자본금을 까먹게 된다. 이를 부분 자본잠식 상태라고 한다.

쌍용건설의 경우 자본잠식률이 197.6%에 이르는데 이는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도 두 배 가량 적다는 말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14일 자본잠식률이 94%에 달한다고 공시했고, 쌍용건설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황에서 한일건설의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일제히 건설주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이 자본잠식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업계의 적자가 누적된 데에 있다. 실제 삼호, 삼부토건, 쌍용건설, 한일건설, 금호산업 등 상장 건설사들이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경남기업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건설, KCC건설, 계룡건설 등 건설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최대 80% 가까이 급감했다. 건설사들의 4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충분히 예견된 어닝쇼크라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성수동에 팝업 전시 개최
넥슨(NEXON)은 17일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展’을 서울 성수동 비컨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올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해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전시돼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또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한 외부 공간과 감성적인 조면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처음의 설렘과 추억을 담은 공간, 생활과 길드 커뮤니티 활동 모습이 담긴 공간, 펫과 함께한 기억을 전하는 공간, ‘티르코네일’, ‘이멘마하’ 등 게임 속 웅장한 모습을 대형 미디어월로 구현한 감상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서는 미래와 다짐을 담은 스크린샷과 함께 모닥불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을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