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내 자식 하루라도 살려내라"...국조특위 첫 현장조사 눈물바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 특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가운데 많은 유가족들이 동행하며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당초 이날 현장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만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국민의힘이 특위에 복귀하면서 여야 합동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우 위원장은 해밀톤호텔 옆 사고현장인 골목길 가운데 서서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사고현장에서 용산소방서장과 용산경찰서장의 당시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때 인근에 있던 유족들은 대성통곡하며 "야당도 여당도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칠때 뭐했느냐"며 "일하는 사람 하나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제와서 하는 국정조사 다 필요없다"며 "제발 우리 아이를 하루라도 살려내라"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위는 이어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해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한편 파출소에서 유족들의 출입을 제한하자 한 유족은 "나 그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고 유족이다. 오늘 여기서 죽을각오 하고 왔으니 문열으라"며 울면서 파출소 문고리를 잡고 놓지 않았다.

 

 

한편 오전 조사를 마친 특위는 오후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청 등에서 현장 조사를 이어간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