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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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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조국 전 장관, 1심 출석···징역 2년 실형 선고받아

선고 후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굳은 표정으로 출석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딸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조 전 장관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는 이날 오후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정 전 교수는 딸 입시비리 혐의로 작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이번엔 아들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 출석했다.

 

이날 법원은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 정 전 교수에게는 기존 딸 입시비리 관련 징역 4년에 1년을 추가로 선고했다. 단, 조 전 장관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자기소개서 초안을 대필한 점도 인정했다. 부산대 장학금 관련해서는 뇌물로 볼 수 없으나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대학교수 지위에 있으면서도 수년 동안 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판결 선고 후 “뇌물수수, 공직자윤리법 위반, 증거인멸 등 8~9개 정도 (혐의가)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직권남용 등 유죄 판결에 대해선 항소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 앞 거리에는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검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진보단체 회원 A씨는 “나는 (조 전 장관을) 굉장히 오랫동안 알아 왔다. 옳은 길만 가는 분을 이렇게 계속 괴롭히면 어떻게 하냐”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이 나라는 검찰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보수단체 회원도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서 조 전 장관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황경구 애국순찰팀 팀장은 “(조 전 장관이) 공인이었을 때 받은 여러 혐의에 대해 인정한 바가 없어 더 화가 난다”며 “입시 비리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조 전 장관은 법정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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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