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4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

전문가들 “탄소 배출량 감소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논의돼야”

오늘 국회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오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축산업 과정 중 대부분의 탄소가 발생하는 분뇨에 대해서 처리방법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주제발표는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과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 윤영만 한경대 교수가 맡았다. 또 박판규 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 안용기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장, 문석주 한돈협회 부회장, 김성훈 한돈미래연구소장, 이승헌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농축수산흡수전문위원, 남광수 축산환경관리원 실장, 이인복 서울대 교수, 이상길 한국농어민신문 논설위원 등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경석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축산분야에서 온실가스가 발생되는 경우는 가축의 장내발효와 가축분뇨 처리 과정, 목초 및 사료작물 생산과정”이라며 “2018년 축산분야 전체 탄소 배출량(2만1191톤) 중 4936톤이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분뇨 처리방법을 다각화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위탁처리시설 처리용량 확대 △정화처리 비중 확대 △바이오차 등 탄소고정물질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한돈농가 한소중립 실천사례"라는 주제로,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한돈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 및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가축분뇨 정화처리·에너지화를 통해 농경지로 투입되는 가축분뇨 양을 줄이고 바이오 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해야 한다”며 개선을 강조했다. 

 

국회의원들도 축산 분야의 저탄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히 미미함에도 가축분뇨 악취 등의 오명 속에 탄소중립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누명을 받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전문가들의 고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제도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탈산소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얼마나 준비하고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돈산업의미래 경쟁력도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농가 수요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형 돈사 모델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방적 추진으로 영세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은 "2022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기준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73만CO2톤으로, 농업분야 탄소배출량(2,105만톤) 가운데 무려 46.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2030 NDC 달성을 위해 축산 분야의 탄소저감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세의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산업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고견들은 한돈산업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위성곤·신정훈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 대한한돈협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신간] 잠재적 콘텐츠 발굴로 지역 관광 살린다...주제여행포럼 '지역관광' 출간
주제여행포럼이 지역관광의 본질과 미래를 다룬 신간 『지역관광』을 ㈜백산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생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의미를 짚어내며, 도시재생·문화뉴딜·생활 SO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지역관광 정책, 지역관광 발전 사례, 관광자원 해석과 관광 거버넌스 등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지역관광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의 수단으로 한정하기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청주 연초제조창 재생이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 저자인 고종원 교수(연성대 호텔관광과/주제여행포럼 회장)을 대신하여 참여저자인 주성열 교수는 "지역관광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관광 정책 입안자와 학계,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관광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