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3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민주노총, 노동절대회서 “노동탄압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윤석열 정권 1년은 굴욕 외교이며, 경제·민생 파탄, 검찰 공화국과 공포 정치를 통한 노동 탄압의 1년이었다. 총파업 투쟁 통해 윤 정권를 심판대에 세우자.”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로 일대에서 진행된 노동절대회에 참여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발표문을 읽었다.

 

그는 “오늘 오전 건설노동조합 소속 건설노동자가 노조 탄압에 저항하는 뜻에서 분신을 했다. (현재 상태가 위독해) 긴급히 서울로 이송했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황”이라면서 “윤 정권의 잔인한 건설 노조 탄압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예정된 영장실질 심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도 “윤 정권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국민 자존심을 내팽개친 글로벌 호구 윤 정권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 민주노총의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9시 35분경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 양모씨가 강원 강릉 소재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양모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양모씨는 현재 헬기를 통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정당한 노조활동을 불법으로 매도해 노동자들의 인간 존엄성을 짓밟는 윤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양모씨는 다수 노조원에 대한 구속과 압수수색을 통한 윤 정권의 탄압에 강력한 규탄의 의지로 본인의 몸을 희생했다"면서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긴급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대책과 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만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도 윤 정권의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왔다는 건설노조 조합원 A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제도 모잘라 주 (최대) 69시간제를 만들려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철폐해야 한다. 이건 노동개혁이 아니라 후퇴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울 경기·북부 지부에서 왔다는 B씨는 “윤 정권은 대한민국 외교를 망신시켰다"면서 "우리나라 외교 현실이 너무 처참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은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노동절대회에 모두 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세종로 일대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속옷 저항’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온라인 유출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2일 온라인상에서 퍼진 19초짜리 구치소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특검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무언가 말하는 장면과 난감해하는 집행관들의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앞서 여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한 CCTV 등 영상 기록을 열람한 바 있다.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CCTV 영상 열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며 “그러면서 변호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등 집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열람 현장에 참석했던 국회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해 유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회 법사위원 쪽은 영상 촬영 및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측은 영상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법적 대응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