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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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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온몸 떨면서 발작…아시아 전역 ‘좀비담배’ 공포

10~20대 중심 '웃음가스 마취'로 팔려
국내도 유흥업소 유통 일당 10명 검거

 

온 몸을 떨면서 발작을 일으키는 일명 '좀비 담배'가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비상이다.

 

액상 전자담배 안에 마약을 넣은 좀비담배는 마약 성분인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돼 흡입 시 극심한 졸음, 호흡 저하, 저혈압, 메스꺼움, 의식 불명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각국 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좀비 담배는 최근 중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10~20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웃음가스 마취'라는 이름으로 암암리에 판매되며 가격이 저렴해 청소년들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30일 일본 ANN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서는 불법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문제의 전자담배에는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 성분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며 호흡 저하와 의식 소실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3일 에토미데이트를 액상담배와 섞어 유흥업소에 유통한 일당 10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홍콩에서 성분을 밀수입해 전자담배 카트리지 987개를 제조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지정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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