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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우 이어 돼지고기에서 나온 ‘주삿바늘’에 경악

투 플러스(우리나라의 한우 등급 판정은 1++(투 플러스), 1+(원 플러스), 1, 2, 3 등 5등급으로 나눈다) 한우를 먹다가 고기 안에 있던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B씨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도 동일한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우 주삿바늘 나온 뉴스 보면서 밥 먹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 A씨는 “한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돼지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고 있는데 주삿바늘이 나왔다”고 썼다.

 

그는 “무언가 입에서 ‘와드득’ 하길래 뱉어보니 뉴스에서 나온 것과 똑같은 주삿바늘이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육볶음 사이에 끝 면이 날카로운 주삿바늘이 섞여 있다.

 

길이는 약 5cm로 추정된다. 아이들에게 안 줘서 다행이라는 A씨는 “너무 놀랐다”며 “너무 무섭다. 어디에 신고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육점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주삿바늘이 아니고 고기 자르는 슬라이스기의 두께 조정하는 게 잘 안 맞아서 쇠를 깎은 바늘로 알고 있다”며 “슬라이스기 혹은 연육기를 사용 하는 중에 바늘이 부러진 채로 팔려나가는 상황이라 생각 된다,”고 추정했다.

 

한편 B씨는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투플러스 등급 알뜰 한우 모둠 658g을 3만2000원에 샀다고 했다.

 

주말에 남편과 고기를 구워 먹던 중 뭔가 딱딱한게 씹혀서 뱉었다는 B씨는 “처음에는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다”며 “또 씹혀서 뱉었는데 주사 바늘침,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로 식사를 중단한 그는 “남은 고기를 가위로 다 잘라 확인했지만 다른 조각은 안보였다”며 “600g 중 400g을 먹은 상태라 혹시 다른 조각을 삼킨 건 아닌가 찝찝한 마음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엑스레이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B씨는 이상이 없었지만 남편 위장에서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그는 바늘 사진과 남편 엑스레이 사진 등을 첨부하며 “찌그러진 바늘은 처음 먹다가 뱉은 조각이다. 남편이 씹어서 저렇다. 두 번째 뱉은 게 바늘 앞머리였다”며 “크기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라고 부연했다.

 

B씨는 이어 “주말이라 판매 업체와 통화가 안돼서 메시지를 남겨놨는데 월요일 오전 중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저런게 나올리 없다’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녁이 되어서야 업체 측은 환불과 함께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어 “삼킨 바늘이 내장에 찔리거나 박혀서 안나오면 어쩌나 신경 쓰여 잠도 제대로 못잔다”며 “남편은 일도 못가고 연차 쓰면서 매일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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