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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골목상권 100곳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신규 지정

소규모 상권에 매출 활력…2029년까지 600곳으로 확대

 

 

서울시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골목상권까지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골목형 상점가’ 100곳을 신규 지정해 소비자 할인 혜택과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넓힐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99곳(2024년 기준)에 불과한 골목형 상점가를 단계적으로 늘려 2029년까지 총 600곳을 지정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일부 상점가에 한정돼 있던 온누리상품권 가맹처를 일상적인 동네 골목까지 확대, 영세 점포에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

 

실제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비가맹 점포보다 2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지역 실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표준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 개정도 권고할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함께 각종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공동 마케팅 행사 ▲경영 지원 프로그램 ▲홍보 콘텐츠 제작 ▲상권 특화 마케팅 등 후속 지원도 추진된다.

 

정책 현장에서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강서구 공항동 일대 먹자골목·송정역 카페거리·공항골목시장 등 3곳 상권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상인회 연합 창립총회를 열고 “골목상권에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25개 자치구 지점을 통해 ‘찾아가는 설명회’와 행정 절차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5월부터 9월까지는 10% 페이백으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절과 시즌에는 15% 특별 할인 및 환급 행사가 더해져 소비자 체감 혜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원근 서울시 상권활성화과장은 “이번 정책은 소상공인에게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도 생활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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