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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기술인들이 국가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연합 출범



연구자들이 탁월한 연구결과를 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과학기술인들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이 돼야하느냐는 더 중요하다.

특히나 위기의 시대에 일자리 창출문제와 양극화, 국민들의 안전, 건강,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등의 여러가지 지구촌 문제들은 결국 과학기술 이슈들이다.

이런 굵직한 이슈들에 과학기술인들이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국정에 있어서 과학기술이 중심에 서있어야 된다는 인식으로, 의사결정에서 정치계, 경제계와 더불어 과학시술계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과학기술계가 대규모 연합체를 결성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미래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기 위한 관점에서 시작됐다.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이 돼야 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출범이유다.

법을 만드는 국회도 전문화되어야 하지만 전문화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들이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식창조시대에 국정과제를 어떻게 설정을 하고 정부의 조직 형태를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과학기술계가 방안을 모아 각 캠프와 논의하고 현재 여러 기관들이 준비 중인 방안도 만들어서 제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모여서 지혜를 모을 때 국가발전에 도움 돼 

모든 국민들에게는 참정권이라는게 있다. 따라서 여러가지 정책에 있어서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전공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특히나 지금의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융복합과 통섭이 매우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지혜를 모을때 국가발전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든 현안들을 정치나 경제만으로는 해결하기 보다는 과학기술이 참여하여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출범이유다.

일각에서는 연구에 힘을 쏟아야 할 과학기술인들이 정치 세력화하는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런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정책결정과정에과학기술인들도참여 

우리가 반세기만에 국민소득 60달러에서 2만 달러가 되고,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 이 배경에는 이공계의 우수 인재들과 엔지니어들의 땀이 있었다. 그런데 IMF 이후에는 구조조정을 할 때 가장 먼저 퇴출이 됐다.

이로 인해 이공계 인력의 사기가 저하돼서 결국 이공계 기피 현상까지 왔다. 정부가 정책을 설정해 나갈 때 과학기술계의 전문적인 의견보다는 정치적이고, 지엽적인 이슈에 따라 상당히 많은 결정이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국가적인 폐해도 많았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바르게 결정이 돼야 하고, 특히 연구에도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중장기적인 전략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정치적인, 사회적인 이슈만 가지고 풀어갈 수 없기 때문에 과학기술의 전문성을 같이 접목시켜서 같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껏 과학기술인들의 위상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것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정책 결정과정 에전문가로서 과학기술인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총선, 대선에서 과학기술계가 생각하 는의견들이 많이 집약되고 종합해서 발전시켜 나가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MBC 이코노미 매거진 1월호 P.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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