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 = 최종대 기자】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매출 규모는 5631억4800만 원으로 한국 콘텐츠산업 전체의 0.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애니메이션은 1936년 11월 25일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일보에 실린 ‘개꿈’이다. 청림촬영소에서 김용운, 임석기가 참여해 만든 첫 작품인데 강아지가 의인화 된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졌다. 성인 취향의 풍자적인 작품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되는 이 작품은 약 3분 분량을 제작 완성했다고 전해지나 완성조차 못한 채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다 50~60년대 들어서면서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민화와 동화, 만화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TV보급률이 낮았던 시기라 TV용 애니메이션보다는 극장용이나 CF 위주의 애니메이션이 주류였다. 그러다 70~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각 가정의 TV보급률이 오르자 반공과 SF, 로봇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성행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와 문화주권을 되찾자는
【M이코노미뉴스 = 최종대 기자】 행정안전부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로 인해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행안부 내 경찰관련 지원 조직(이하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이 담긴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의 권고안을 지난 6월 21일 발표했다. 경찰 측은 이는 ‘경찰 통제이고 시대 역행’이라고 비판하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 본 기사는 M이코노미매거진 7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1945년 군정법령에 의해 설립된 경무국이 그 시작이다. 이후 경무부, 치안국, 치안본부를 거쳐 1991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경찰법)’이 제정되었다. 당시 상위기관이던 내무부로부터 외청으로 독립한 경찰청장은 차관급으로 격상되어, 지금과 같은 경찰조직이 탄생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 ▲행정안전부장관의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제정 △경찰청장 등 고위직 인사제청 관련 후보추천위원회(제청자문위) 설치 △경찰에 대한 감찰권 및 경찰청장 등 고위직에 대한 행정안전부장관의 징계요구권 부여 등이 포함됐다. 자문위는 "최근「형사소송법」과「검찰청법」 개정에 따라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M이코노미뉴스 = 최종대 기자】 최근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금융범죄에 이용되면서 피해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불법행위는 2017년 41건(피해액 4674억 원)이 검거되었으며, 2021년에는 235건(3조1282억원)이 검거되면서 피해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은 채팅방 운영진이 비트코인, 모네 등의 가상자산을 받고 채팅방 입장 및 성착취 자료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가상자산이 범죄에 악용되는 수준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5월에는, 가상화폐 테라폼랩스에서 개발한 ‘LUNA’와 ‘테라USD’가 가상자산시장 사상 최대치인 고점대비 99%이상 폭락하면서 글로벌 코인시장을 뒤흔들었다. 일각에서는 2022년 5월 9일 가격이 폭락하기 직전에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세력의 가상자산 주소로 대량의 비트코인이 입금되었고, 해당 가상자산주소가 테라폼랩스와 거래가 있었다면서, 결국 테라폼랩스에서 ‘먹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범죄 ‘민생금융범죄’ 오늘날 가상자산은 투자의 수단을 넘어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