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우리의 가장 친절하고 참을성있는 동료 fang fang 사람들은 숨을 쉬는 한, 말할 것이고 쓸 것이며, 그리고 이 야기를 할 것이다. 이야기는 인간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능력을 지니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어떻게 아느냐고?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삶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感情)이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모든 종류의 이야기란 이야기가 죄다 만들어졌을 테니까 말이다. 사람들이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사회적 유대가 형성되면, 그런 관계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들은 원래, 사람들의 생동감이 반영된 것이며 복잡한 상호관계의 특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점점 타인을 즐겁 게 만들 수 있고,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도 파악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인류가 어느 단계에 있었던지 간에 이야기는 우리 곁에 있었으며 가장 친절하고 오래 지속하는 동반자인 것이다. 갓난아이처럼 우리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소리를 흉내면서 이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이야기 들은 우리의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먼저 나오고, 들녘과 거리에서 그리고 책으로부터 나온다. 이러한 이야기로부터 우리는 정의, 의례의
경기도 어느 지역에 묵언사(默言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그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소정의 수행기간동 안 입을 열어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침묵으로 몇 주, 한 달 가까이 묵언 수행을 하기는 힘든 법, 그새 못 참고 달아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게 주지스님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동물과 달리 말과 글로 타인과 소통하려고 하는 것일까? 아무리 인공지능AI가 등장했다고 해도 인간의 소통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말과 글로 이야기를 하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존재하는 이야기다 Michelle Thaller 인간의 마음은 타인과의 연결을 생각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만하다. 단 하나의 신경세포(뉴런), 단 하나의 생각 혹은 단 하나의 사실은 그 자체로는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우리가 그런 하나하나의 생각과 사실을 연관시킬 때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이며, 하나하나가 연결된 지도가 되어 창조의 근간(根幹)이 된다. 수천 년 전, 우리 인간의 초기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들은 모닥불 주위에 모여, 그들이 알 수 없는 이전(以前)부터 인간의 마음에 깃들어 있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발견했었음에 틀림없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마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국가 간 경계가 낮아진 평평해지는 글로벌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글로벌 지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지역연구의 성과를 공유한다. 인구 및 지역 일본의 인구는 1억2,483만 명(2022년 10월 1일 기준)이며 인종은 대부분의 일본인과 소수의 선주민인 아이누, 그리고 외국계의 인구로 구성돼 있다(総務省統計局). 외국인 인구는 321만 4천 명이며 이 중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건너간 재일한국인과 그 후손이 29만2천명, 그리고 경제 활동, 학술 활동 등으로 일시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인구가 53만 명으로 외국인 인구 중 가장 많다. 북한 국적은 3만 명 정도이다. 재일한국인 인구는 일본 국적 취득(귀화), 일본인과의 결혼, 국적법의 개정,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이다. 일본의 국토 면적은 37만 8,000㎢로 세계 61위이며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3.7배의 규모이다. 北海道(홋카이도), 本州(혼슈), 四国(시코쿠), 九州(규슈)의 주요 네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本州가 22만8,000㎢로 가장 크다. 행정구역은 47개의 도도부현(都道府県. 도쿄도, 홋카이도, 오 사
중소기업이 계속기업으로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비전 설정과 의미 있는 구성원과의 공유가 이루어진 후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전략부서는 대내외 산업 환경을 조사하고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한 후 목표달성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사업계획서를 완성 공유하여야 한다. 또 자금부서는 사업수행에 꼭 필요한 자금의 조달과 집행을 위한 자금계획을 수립할 때 해당 사업의 소요자금을 산출하는데 관련부서의 협조를 받아야 된다. 자금의 조달과 운영계획을 세워 그 운영을 원활히 하는 데는 자금부서의 노력은 물론이고 경영자나 기업의 각 부문 및 부서 관리자의 적극적이고 절대적인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자금부서는 기업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 및 관리를 하지만 자금의 원천을 마련하는 일이나 기업의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의 강구, 거래처에 따른 자금의 지출방법과 시기의 조정, 여유자금의 효율적인 활용, 금리 절감책의 모색 및 연구 등은 가능하지만 영업활동을 직접 수행하지는 못한다. 결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계속기업으로써 성장을 지속하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로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인프라를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은 코로나19 이후 그 성장률이 급격히 빨라지는 느낌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팬데믹 시기로 인해 디지털 전환 도입 속도가 20~25배 가량 빨라졌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전환은 규모의 제약을 줄이며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 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디지털 자금관리의 중요성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자금관리는 계속기업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한시도 자금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체계적인 자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기업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의 구상이 있더라도 자금이 조달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또 자금의 여유가 있다 할지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사업에 자금을 배분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자금계획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장기간 적자를 시현하는 기업이
기본적으로 인간은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신이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을 처리함에 있어 합리성의 제약으로 인하여 정보들을 그대로 모두 받아들이고 처리하기보다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화시켜 처리하는 즉, 인지적 배선짜기를 하는 존재이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일상생활 속에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지적 지름길을 만들어 정보를 처리하며 또한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정들을 단순화하는 단순화 전략에 의존한다. 인간은 복잡하고 모호한 현실을 그대로 이해하고 분석하기 싫어하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나 사건 속의 모든 변수들에 주목하기 보다는 주요 변수들만을 추출하여 인식 속에 재 구성함으로써 현실의 단순화를 시도한다. 협상가는 인지적 도식에 의한 정보처리를 하는 존재이다. 상대방에 대한 태도와 믿음, 상대방 의도의 인식, 상황의 인식과 같은 인지적 요인들이 당사자의 정보처리와 협상행태를 결정한다. 즉 당사자들이 맥락, 의제, 협상과제 등을 어떻게 인지적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 협상과정에서의 정보처리와 협상행태가 달라진다. 이러한 협상가의 정보처리와 인식구조가 인지적 도식이다. 협상가의 인지적 도식은 협상
『1편』에 이어서 >>> ◎ ‘대학 기준’의 의의에 관하여 대학 기준은 대학기준협회의 대학평가를 실시하는 때의 기준이면서 동시에 대학으로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스스로 정한 이념·목적 실현을 목표로 개선·향상을 위한 지침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기대된다. 대학 기준은 이 기준을 토대로 실시하는 대학평가를 통하여 대학이 스스로 실시하는 점검·평가의 충실 외에 새롭게 대학 기준협회의 정회원교가 되고자 하는 대학의 개선·향상 노력을 촉구하면서 이미 정회원으로 되어 있는 대학에 대해서도 현재 대학이 하는 노력의 상황을 스스로 검증하기 위한 기준으 로 활용되는 것을 기대하고 그 충실·향상과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학 기준의 각 항목은 각각 대학의 자주성, 자율성을 존중하 고 그 특징과 입장에 맞춰 개선·향상을 촉구한다는 관점에 서 서 대학의 이상적인 모습을 추구하기 위한 유의점을 명확히 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다. ◎ 점검·평가 항목 ■ 이념·목적 1 대학의 이념·목적을 적절히 설정하고 있는가. 또 이를 바탕 으로 학부·연구과의 목적을 적절히 설정하고 있는가 ▶ 학부에서는 학부, 학과 또는 과정마다, 연구
우리나라 대학 기관평가인증 평가는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2008.12 제정)에 근거하여 자체평가와 기관평가인증을 별도로 분리하고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에 한하여 기관평가인증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의 자체평가에 관한 규칙(2008.12 제정)에 의거 기관평가인증의 자체 진단평 가로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제1항에 의해 2년마다 최소 1회 이상 수행해야 하는 자체평가를 갈음할 수 있다.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2010년 11월 11 일 정부로부터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1주기(2011∼2015년) 기관평가인증 을 운영하였으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제4항에 근거하여 대학평가·인증 결과를 2014년부 터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일본의 대학 등을 대상으로 기관별·전문분야별 인증평가를 실시하는 기관인 공익재단법인 대학기준협회의 대학평가 기준인 ‘대학 기준’을 소개하고자 한다. ◎ 대학기준협회 ‘대학 기준’ ■취지 : 대학은 고도의 교육 및 학술연구의 중
지난달 28일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감찰 결과가 발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청북도, 충북경찰청, 청주시, 충북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어느 기관도 이를 위한 사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은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공무원 등 38명을 수사 의뢰했다. 재해 상황 전파, 교통통제 등을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 63명은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도무지 믿기가 어려운 이태원 참사에 이어 또다시 재난 대비 관리 감독 시스템 콘트롤 타워의 부재와 무책임한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서울이 115년 만의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뒤에 윤석열 정부가 재난 대비를 강화하겠다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많은 사상자를 낳은 재난이 발생했다”고, 하였고, 블룸버그 통신 역시 “한국은 매년 여름 폭우로 고통받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해마다 수십 명이 사망한다”고 보도했다. 가수 ‘싸이’의 노래로 유명해진 ‘강남 물바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까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재난 공화국’이라는
르노코리아가 얼마 전 르노삼성를 버리고 개명했다. 르노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임을 표명하고 '삼성'이라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고 독립하겠다는 의지로 표현될 수 있다. 최근까지 로느코리아는 국내 5사 중 최하위를 달리는 제작사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연간 약 8만대 정도를 각각 판매하는 벤츠나 BMW 대비 훨씬 적은 차량을 판매할 정도로 입지도 약하고 차량당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더욱 비참할 정도였다. 더욱이 올해 제대로 된 신차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존재감도 떨어졌다. 역량 대비 그만큼 아쉬움이 커지면서 자심감이 결여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다. 과거 노사 간 갈등도 존재해 부분 파업 등으로 더욱 긴장 감은 크고 국내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큰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유일하게 부산공장을 유지하면서 지역적 기여도도 크고 여기에 초소형차인 트위지 시설도 국내로 들여와 진행할 정도로 고민을 계속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르노코리아 대표로 프로젝트 매니저 출신 이 부임하면서 점차 제대로 된 신차가 준비되고 있어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모델 정립에 나서고 있고, 특히 부산공장에서 제작되어 수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의 5대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미쓰이 물산, 미쓰비시 상사, 마루베니, 이토추 상사, 스미토 모 상사 등이 그들이다. 5개 종합상사 지분의 8.5%를 넘는 돈을 투자했다. 워런 버핏 회장이 추가 투자 사실을 공개하자 일본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0년에 처음 주식을 산 버핏 회장은 올해 투자에 앞서 5개 종합상사의 CEO들을 차례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가치 투자로 유명한 만큼 이들 일본 종합상사들의 성장 가능성과 경영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의 지분은 미국을 제외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한 사람의 글로벌 큰손인 미국 헤지펀드 시터델(Citadel LLC)도 일본 기업들의 가능성을 높고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시티델의 창업자 겸 공동최고투자 책임자 켄 그리핀 회장은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만 사태로 철수했던 도쿄 사무실을 15년 만에 다시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그리핀 회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주 이익과 해외에서의 이익 성장을 중시하는 데에 주목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할 의
최근 전기차의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작년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500만대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고 최대 1,700만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가 약 8,000만대 정도로 보면,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의미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언급했다. 3대 중 2대는 전기차라는 것인데,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 정도로 전기차의 보급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른 반발로 유럽의 일부 제작사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활용하는 이-퓨얼이라는 연료를 활용해 기득권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발버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가 아직 주도권을 쥐고 움직이고 있고 당분간은 분명히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본격 보급된 지 몇 년이 되지 않아 충전시설도 아직은 적고, 전기
협상에 관한 연구는 1960년에 접어들면서 급속히 확대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 협상의 연구들은 게임이론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협상가에 대한 수학적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게임 이론들은 처방적인 시각에서 두 의사 결정 주체들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다 1970년대부터 협상의 연구는 행태주의에 영향을 받은 인지과학 패러다임의 지배로 종래의 처방적 연구에서 행태적 의사결정의 연구로 전환이 되기 시작했다. 행태적 의사결정 연구들은 게임이론에서와 같은 합리적 협상가를 가정하기 보다는 실제 협상가의 판단과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의 결과 협상가는 더 이상 합리적 의사결정자가 아니었고, 처방적 조언들을 따르는 협상자의 능력을 방해하는 다양한 인지적 제약이나 한계점들이 제시됐다. 특히 Tversky & Kahneman 등을 중심으로 휴리스틱스(Heuristics)에 기반을 둔 협상가의 판단과 의사결정 구조는 게임이론이 가정하는 협상가의 합리성을 부정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게임이론은 게임에 참가하는 게임자들이 자신의 전략을 수립한 뒤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가정해서 상대방이 선택
최근 신문에는 연일 부산 EXPO를 홍보하는 전면 광고가 등장한다. 결정권이 없는 우리 국민들에게 부산 EXPO 유치를 독려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지만, 적어도 언론들은 부산 EXPO를 적극 활용하여 광고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EXPO 유치를 위해 영어로 발표를 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의 전면을 장식할 정도로 부산시 뿐 이나라 여당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를 비롯한 재벌 회장들도 부산 EXPO 유치에 직접 뛰고 있다. EXPO만 유치되면 우리나라에 제2의 경제 대도약이 올 것 같은 분위기다. 이제 11월의 선정 발표만 기다리면 물가 상승도, 수출 부진도, 부산의 정체된 발전도 모두 해결되는 것일까? 부산 EXPO의 경제적 효과 부산시는 EXPO 홍보하는 홈페이지에 엑스포 개최를 통해 부산을 수도권에 이은 한국 경제의 ‘제2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더불어, 엑스포 6개월 동안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맞먹는 5,050만 명이 부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하는 예측을 올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 원 등 부산 EXPO를 통해 약
▲경인지사 객원논설위원 김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