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한미 팩트시트 결과 발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지키고 한미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킨 이번 협상 타결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입증된 투자만 진행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며 “그 결과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대한 근거 없는 우려와 불신을 말끔히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미 해군 함정의 국내 건조를 위한 제도적 모색 등 안보·조선 분야에서의 굵직한 진전도 이뤄냈다”고 전했다. 또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 전작권 환수를 통한 한반도 방위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하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낸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는 한미동맹을 안보·경제·첨단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주민들인 단체회원들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가 펼쳐져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3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광교1동 단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광교1동 행정복센터 4층 대강당에서 추진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는 광교1동내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개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원들간 친목을 더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또 대민업무에 지장이 없는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팔을 걷어 붙히고 참여해 힘을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취약계층대상 김장나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이와 함께 광교1동 공동모금회의 따뜻한 기금 지원으로 이날 행사는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는가하면 그 의미도 더했다. 이날 단체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져진 '사랑의 김장김치는 1,400kg에 달할 정도로 많은 양의 김치가 만들어졌다.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같은 '사랑의 김치'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14일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청구한 황 전 총리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전날(13일)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박성재·황교안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준엄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란세력 방패막을 자처한 사법부의 박성재·황교안 구속영장 기각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특히 박 전 장관은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이다. 납득할 수 없는 법원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넘어 분노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는 법원이 피고인 방어권을 내세울 수 있는 가벼운 혐의가 아니다”라며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회의 소집, 합수본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직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개 분야의 구조개혁이, 그것도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랑봉투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규제를 가장 강화시킨 정권이 이재명 정권”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말씀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동의한다”면서도 “그런 부분부터 먼저 세심하게 개선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 등 우리 경제 곳곳에서 불안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환율은 어제(13일) 장중 한때 1,475원까지 치솟으면서,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며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의 표현을 빌리자면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으니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화 약세는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구조적 위험 신호”라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논란 속에 연간 200억 달러 투자 한도만 정해졌을 뿐, 재원 조달 방식은 미정이어서 외환시장 불안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14일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검찰청법 개정안과 검사징계법 폐지법률안을 제출했다. 두 법안 모두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검사징계법 폐지법률안과 관련해 “검사는 탄핵에 의해서만 파면될 수 있다는 조항을 없애고, 일반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다른 공무원과 같이(파면을 포함한) 다섯 가지 징계받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검사는 일반 공무원과 달리 검사징계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단계로 나뉜다. 개정안에 따르면 검찰청법에 제36조의 2항을 신설해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했다. 아울러 검찰총장도 징계에 따른 파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검찰청법 36조의2(징계)를 보면, 검찰총장인 검사에 대한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청구하도록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찰총장도 대상 되냐고 질문이 많았는데, 대상이 된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요구를 할 수 있고 현행법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 2025)’를 개최했다.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Unlocking New Possibilities with AI-Centric Network)’가 주제다. 삼성전자는 통신 시스템에 적용된 ‘AI 내재화(AI-Native)’ 기술 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며 6G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AI가 불러올 무선 통신의 혁신...AI-RAN 기술 검증 본격화 이날 행사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AI-Driven New Services) △AI 무선 기술 혁신(AI Radio Innovation) △AI 네트워크 혁신(AI Network Innovation)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패널 토의를 통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AI 기반 신규 서비스' 세션에서는 △AR(증강현실)·XR(확장현실) △센싱 및 통신 융합(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ISAC) 등 AI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무선 통신망 서비스의 현실화 가능성이 논의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1차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인접한 대교아파트가 15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가운데 시범아파트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현재 여의도에는 한양·공작 아파트를 제외한 13곳의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범아파트는 249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사업지 북측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남동측 63스퀘어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강으로 직접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설치해 공공 보행통로와 더불어 열린 한강 접근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강(여의동로) 변에는 문화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조망을 즐기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도 설치한다.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며 지역사회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
크래프톤(Krafton)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에서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지스타 2025에서 신작 ‘팰월드 모바일’과 함께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두 작품을 중심으로 시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크래프톤 지스타 부스는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팰월드 모바일’로 물든 크래프톤 부스, 체험 열기 ‘후끈’ 올해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의 ‘팰월드(Palworld)’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크래프톤 부스에는 개막 직후부터 팰월드 모바일을 시연하기 위해 많은 게이머들이 몰렸다. 시연존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고, 최대 2시간 30분 이상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게임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농협중앙회는 14일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이 골자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만 적용 중인 ‘이연성과급(Deferred Bonus System)’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함으로써 성과의 질과 지속성을 함께 평가
종근당고촌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에서 정재정 이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장학생 40명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 진학 시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추가 지원한다. 12월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정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500여 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장학생 50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