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여가 생활 즐길 시간은 줄었는데, 여가에 드는 비용은 더 들어

문화여가행복지수 67.3점, 국민 10명 중 3명은 여가생활 만족못해…

 


여가를 즐길 시간은 줄어드는데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국민 여가 생활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은 각각 3.1시간과 5.0시간으로 20143.6시간과 5.8시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의 경우 10년전인 2006년과 비교했을 때 평일 여가 시간은 동일했으나 오히려 휴일 여가시간은 0.5시간 줄었다반면 평균 여가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36천원으로 13만원이었던 2014년에 비해 6천원 상승했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는 감소한데 반해 홀로 즐기는 여가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활동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201456.8%에서 201659.8%로 증가한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같은기간 32.1%에서 29.7%로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들의 70% 이상이 홀로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50~60% 수준인 타 연령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여가활동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개수와 활동 비율 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며 가구소득에 따른 여가활동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화여가행복지수는 2014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연령·소득·지역별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이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활용해 분석한 문화여가행복지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는 67.3점으로 201466.7점과 비교해 0.6점 상승했다. 세부 사항별로 자원지수와, 참여지수, 만족도지수는 증가했으나 개인여건지수와 태도지수는 감소했다.

 

문화여가행복지수란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를 수치화한 것으로 개인여건(여가시간, 비용)자원지수(여가시설 등) 참여(여가활동 참여 빈도 등) 태도(여가에 대한 인식) 만족도(여가 생활 전반) 5가지 지수로 되어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연령·지역·소득별 맞춤형 여가정책을 마련하는 등 일과 여가의 조화를 위한 적극적인 여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일부 개정된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근로자 여가시간 확보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