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나 전 의원 측은 24일 기자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서 25일 오전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공지했다. 나 전 의원이 그동안 기자들 앞에서 은유적으로 출마에 대한 입장도 밝혔던 만큼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100% 투표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끼리 재투표를 해 이긴 사람이 승리하는 결선투표제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고민정·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용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시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다. 대합실에서 부모님과 기차를 기다리는 어린이,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지도부는 이어 열차 탑승구로 내려가 여수행 KTX에 탑승한 귀성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대표는 “고향이라는 건 참 좋은 것이다. 잘 다녀오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시위를 펼치며 일대 혼전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지도부가 용산역사를 돌 때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 대표를 향해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만나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전장연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게) 서운하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아주 기본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방문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겠다. 우리 당 의원분들은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6일 이 대표 측에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통보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지 6일 만이었다. 27일이 아닌 28일에 출석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국정과 당무를 해야 한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28일에 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소환조사의 핵심인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민간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배임죄인가”라며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현장방문에 동행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 출석의사를) 현장에서 처음 들었고 본인(이 대표) 생각이 그렇더라도
설 명절을 사흘 앞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정작 시장 상인들은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며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먼저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했다. 상인들은 한 총리에게 “코로나19로 입주점포 과반이 월세를 제때 못 내거나 문을 닫고 나갈 만큼 힘든 상황”이라며 “판매 활로를 뚫기 위해 옥상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준비했는데 복잡한 규정 탓에 실행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 총리는 “경동시장처럼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는 전통시장이 잘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민 말씀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있는 방앗간과 수산물 상점을 찾았다. 참조기를 손질해 건네는 상인에게 이 대표는 “지역 화폐사업 예산을 많이 확보해서 (전통시장) 더 좋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정치권은 명절마다 관례적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서지만 실제 소비심리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부문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전날(17일) 경북 고령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일대(다산면 벌지리 535-1)를 찾아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방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 의원을 포함해 임상섭 산림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재유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고령지역의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나무주사를 활용한 감염목 파쇄, 진단키트 및 드론을 이용한 예찰 활동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과 잦아진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피해목은 2022년 4월 기준 약 38만 그루로 전년 동월(약 31만 그루) 대비 약 23% 증가했다. 또한, 산림청은 올해 약 78만 그루의 재선충병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대규모 재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지역을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동쪽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하이퐁시 LG 공장을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해 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하노이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애환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호치민, 닝빙성, 하노이, 하이퐁 등 한-베 경제협력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LG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을 방문하며 연일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퐁시 장쥐에공단에 입주한 LG 하이퐁 공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3개 계열사의 통합생산공장이다. LG전자의 경우 현재 9,000여명을 고용(협력사 포함)해 TV·청소기·에어컨 등 생활가전과 차량용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총 매출액 84억불을 달성했다. 김 의장은 현장 관계자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공장 방명록에 "한국 가전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대표하는 LG전자 하이퐁 공장의 임직원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
아랍에미리트(UAE)가 15일(현지시간) 한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화로 약 40조 원 규모다. 이번 투자 결정은 UAE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자리에서 이뤄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모하메드 대통령은 “나아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번 투자금은 원전과 방산 그리고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예정이다.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인근 닝빙(Ninh Binh) 성(省) 당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이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호치민, 닝빙성, 하노이, 하이퐁 등 한-베 경제협력의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 중 닝빙성은 현대자동차와 한국 자동차 부품사가 다수 진출해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30년간 한국과 베트남이 이룩한 괄목할만한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8천여 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고, 16만여 명의 한국인과 23만여 명의 베트남인이 상대국에 살고 있으며, 8만여 한-베트남 가정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또 "지난해 한-베 교역액이 한-일 교역액을 넘어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