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한화건설)이 화재감지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화포레나 단지에 본격 도입한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 수상으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전기차 충전플랫폼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간점유’와 ‘전력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분배 기술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한화건설은 ‘전기차 화재 ZERO’를 목표로 2026년 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오픈AI(OpenAI)의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구독형 콜봇 서비스인 ‘에이전틱(Agentic) 콜봇(Standard)’을 출시했다. 콜봇은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는 AI 전화 응대 서비스를 말한다. 콜봇에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 의도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잡한 문의도 자연스럽게 응대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고객의 상담 목적에 부합하는 완결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규칙 기반(룰베이스) 콜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단순·반복 문의만 대응이 가능했다. 에이전틱 콜봇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지식검색(RAG) 등을 통해 사전 학습 없이도 다양한 표현과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에이전틱 콜봇을 도입으로 상담 시간이 줄어들고 완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전틱 콜봇은 제조, 유통, 서비스, 병원, 대학, 시설 등 다양한 고객센터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 예로 병원에서 AI가 전화를 받아 기존 예약을 확인하고 예약 변경을 처리한 뒤 완료 문자 전송까지 하는 AI 상담 구현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에이전틱 콜봇의 안정성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박윤영 전 부문장은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부문장, 기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KT에서 근무한 정통 KT맨이다. 박 후보는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시작해 기업사업과 B2B 신사업을 총괄하며 사장급까지 올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을 심층 면접해 최종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박 전 사장의 최종 후보를 곧바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윤영 후보는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와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중점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면접에서 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개최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정원주 회장이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국회, 정부, 지자체, 기업계 및 지역 주민 등 300 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해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에 최초로 들어서는 1호 데이터센터로 2023년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3959억원, 수전용량 26MW급 규모로 3만2082㎡ 대지에 연면적 2만4244㎡인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상 2층 건물 및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현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테크포임팩트 LAB 2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3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모두콘 2025’를 통해 사회혁신 기술 7종을 공개했다. 공개한 기술 7종은 △쉬운 글 자동 번안 AI 서비스 ‘피치서가AI’ △강화도 관계인구 연결 AR 게임 ‘로컬유니버스’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 플랫폼 ‘테라스팟’ △인공와우 재활 훈련 AI 도구 ’온소리’ △학교 밖 청소년 성장 커뮤니티 플랫폼 ‘유스잇’ △재난 생존 가방 싸기 교육 게임 ‘Bag to the Future’ △이동약자 위한 실내 접근성 분석 AI 시스템 등이다. 모두의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임팩트는 테크포임팩트 LAB 2기 주요 성과를 발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모두콘은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커뮤니티 기반 AI·테크 콤퍼런스로, 올해는 참석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총 6개 트랙, 32개 세션을 마련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전 사례를 공유했다. 테크포임팩트 LAB은 사회혁신가(브라이언펠로우)와 현직 IT 전문가가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7월 출범한 2기에는 총 109명의 IT 전문가가 참여해 7개 랩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대상 성분에 식욕억제제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의사는 환자의 과거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한 뒤 처방할 수 있다. 식욕억제제 추가 시점은 16일부터다. 대상 성분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3종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다. 올해 6월에는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펜타닐의 경우 의무화 이후 1년간(2024년 6월 14일~2025년 6월 13일)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처방량은 45만3738매에서 37만7041매로 줄었다. . 최근 ‘살 빠지는 약’으로 불리며 오남용과 중독 우려가 제기된 식욕억제제도 투약내역 확인 대상에 포함된다. 의료기관은 의료쇼핑방지정보망과 연계된 처방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농협상호금융은 마이데이터 시스템에 ‘네이버 인증서’를 공식 도입해 16일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여러 기관에 분산된 금융거래내역 등 본인의 신용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네이버 인증서의 도입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 환경 확대에 따른 인증 채널 다변화와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보안성 강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고객은 각종 금융정보 조회 시 인증서 설치와 같은 별도 절차 없이, 네이버 앱에서 즉시 인증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농협은 기존의 휴대전화 본인 인증, 금융인증서 인증에 더해 한층 더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향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추천, 맞춤형 분석 서비스, 스마트 자산관리 기능 등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최고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갖춰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하고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보안 점검 체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AI액션플랜)을 15일 발표했다. AI액션플랜의 핵심은 오는 2030년까지 피지컬 AI 분야 1위 달성을 목표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기로 한다는데 있다. AI액션플랜은 제조업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고 AI 전주기와 연관된 수출 확대에 힘쓴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국방 AX의 가속화와 함께 AI 기반의 K-콘텐츠 창작·제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가AI전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범 10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리고 내달 4일까지 20일간 98개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에 대한 의견수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방·안보 분과장인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은 “국방 데이터 수집, 정제 기준을 포함해 데이터 보안 분류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분류에 따라 민간 또는 군 자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을 데이터 차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에 착수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사업시행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km 규모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이다. 2020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1년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9월 사업자 모집을 거쳐 2024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착공에 들어가 공사 기간 72개월을 거쳐 2031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철도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부천시 고강동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 고양 덕은지구 등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개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광역버스 이용 시 약 1시간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향후 6년간 총 2조1000억원 규모다. 이 중 재정 투입 규모는 약 1조원, 민간투자 규모는
고용노동부가 ㈜부영주택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이는 하도급업체 노동자의 임금체불 사태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부영주택 본사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영주택이 건물 재보수를 맡긴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로 생계난을 호소하며 나주와 원주에서 잇따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고용부 조사 결과, 부영주택이 자체 감사 등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급대금 미지급으로 하도급업체의 자금 사정이 악화됐고, 이 여파가 노동자 임금체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용부는 근로기준법 제44조에 따라 도급인의 연대책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2일 부영주택에 도급대금 지급을 시정지도했다. 아울러 전국 다른 하도급업체에서도 유사한 체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획감독에서는 하도급업체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연대책임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본사의 전반적인 노동관계 법령 위반 여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
세종시 건설 주무 부서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내년에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안을 마련하고 4740호 규모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 행복청은 15일 세종시청에서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상징구역에 들어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 공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 결정되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통령 집무실 건축 설계 공모에 나선다. 2027년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면 2028년 착공, 2030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회사무처 주도로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행복청은 내년 하반기에 대통령 집무실과 인근 지역 부지 조성공사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활 권역인 5생활권 개발도 본격화한다. 내년엔 5생활권을 중심으로 주택 4740호 착공에 들어가고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무원 임대아파트 515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도 정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K-패스)을 확대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정부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를 새로 도입한다. 출퇴근과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역은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교통수단에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모든 교통수단에 환급이 적용된다. 환급 혜택은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과 GTX까지 포함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월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