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K-Green Day@Silicon Valley)는 세계적인 신생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lugNPlay)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11.19~21)과 연계해 11월 20일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에서 열린다. 그간 환경부는 이번 투자설명회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10개 사를 선정하고 9월 25일부터 7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미국 등 세계 주요 녹색산업 투자시장 정보 및 전망 △발표자료 작성 방법 및 소개 기법 △기업별 투자유치 조언(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일 국내 녹색기술은 △디젤매연저감장치(DPF)방식 공기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멤브레인)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수처리용 비소흡착제 △폐폴리우레탄 저온 해중합 재생 고품질 폴리올 생산 △농식품 부산물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및 재생에너지
경제적 부(富)가 인터넷, 로봇과 AI 휴먼 등 빅 데이터 기업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산업단지와 도로를 위해 파헤쳐진 숲과 들, 과다한 육류 생산을 위해 훼손된 산지, 사람들의 배설물을 씻어 내리기 위해 오염을 감수하는 지구 담수의 1%도 안 되는 너무나도 소중한 물. 인간의 탐욕으로 한계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안 남았다는 석유와 가스, 탄소와 미세 플라스틱까지 온갖 오염물질을 받아주다 중병에 걸린 바다 등 지금까지 우리의 현대 경제에 바친 희생양들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하지만 그들의 헌신으로 과거보다 우리 삶은 나아졌다지만 부익부 빈익빈은 심해지고 삶은 여전히 바쁘고 팍팍하다. 왜 그런 것일까? 어렸을 때 동무들과 산과 들로 뛰어다니면서 놀았던 시절이 가난했어도 행복했던 것일까? 재산과 지위가 평등한 원시 수렵채집사회로 돌아갈 수 없는 노릇이지만 자연과의 상생으로 디스토피아를 벗어나 모두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꿈을 꾸어보고자 한다. ◇오래전에 포기했든 생태농장 노동방식을 꿈꾸는 몽상가 어머니의 아파트 거실은 한쪽 벽에 기대 놓은 긴 소파가 있고 그 소파 건너편 벽에는 사람이 앉아 있을 때의 높이로 기다란 테이블장이 붙박이처럼 마주하고 있다. 그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북 부안군 바닷가에서 확보한 곰팡이의 성분으로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견본(샘플)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본 개발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이 2023년부터 진행 중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환경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상처 치료제 견본은 곰팡이에서 유래한 펩타이드(알라메티신) 및 키토산 등의 상처 치료용 천연물질이 포함됐으며 기존 항생제 내성균 군집을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상처 치유 활성 실험 결과 시중의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제품 대비 약 1.96배의 빠른 상처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에 사용된 곰팡이(T. virid)는 식물병 원인균 억제와 식물 성장 촉진에 도움을 주는 곰팡이로 이 곰팡이에서 추출된 항균 펩타이드인 알라메티신은 항생제나 항균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감염 치료 연구에 활용된다. 연구진은 이번 견본 개발 결과에 대해 올해 9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세균 감염 관리 및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한 의약(외)품 개발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11월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분당두산타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주)(이하 두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산업용 보일러(이하“열사용기자재”)의 비파괴검사 AI 기술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열사용기자재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열사용기자재 검사기관인 공단의 제도관리 역량과 두산의 비파괴검사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AI비파괴검사 적용 ▲비파괴검사 외주업체 관리 제도 개선 ▲비파괴검사 운영관리 선진화를 위한 기술자문‧전문기술 등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공단에서 열사용기자재에 대해 연 평균 약 10만건의 비파괴 RT필름을 확인하고 있어, AI비파괴검사 솔루션 도입 시 업무 소요시간 및 비용절감과 인적오류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기관이 열사용기자재 검사업무 분야의 신기술 발굴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관련산업 발전 육성에 기여 하겠다고”라고 밝혔다.
미르존몰약연구소가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이하 메텍)과 ‘메탄캡슐을 활용한 탄소감축 공동사업’을 추진키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본격적인 저탄소 사료 공동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메텍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소장과 메텍 박찬목 대표, 미생물연구기업 초이랩 최용근 대표, 미르존 전문위원인 강준호 수의사 등이 참석했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몰약을 추출하고 발효하여 개발한 특허물질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기반으로 ‘카르베 보조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한 기업으로 금년이 창립 10주년이기도 하다. 카르베 보조사료는 특허 제10-2223084호(몰약과 황금을 이용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 제조방법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를 받은 몰약복합추출액(MHS-90)과 가축, 애완동물에 필수 영양성분인 아미노산 타우린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어 현재 경기도 이천 소재 카르베 양계장에 우선적으로 보급하여 양계장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몰약박사로 잘 알려진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한 미생물 방선균을 고추 탄저병 방제 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 화학농약 대비 98%의 방제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추 탄저병은 잎과 과실 등의 일부 부위가 검게 썩어들어가는 식물병의 일종으로 고추 수확량의 20~30%를 감소시킨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순천대 박숙영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탄저병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를 사멸시키는 자생 방선균(JS029)의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7월에서 9월까지 전남 순천시의 야외 농지와 실내 시설에서 고추 탄저병 방제 현장 적용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이 방선균 배양액을 500배로 희석해 하루 1회씩 3일간 고추에 분무한 결과 화학 농약인 테부코나졸 대비 98%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탄저병이 발병한 고추에 1회 분무 처리만으로 95%의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사용된 방선균 방제 기술이 재배 방식에 따른 차이 없이 야외와 실내에서 화학농약과 비슷한 방제 효과를 보여 다량으로 사용되는 고추 탄저병 방제용 화학농약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생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보급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14.3GW로 설정했으나, 현재 상업 운영 중인 해상풍력은 목표의 0.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허가 지연,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등 다양한 장애물이 해상풍력 발전의 확대를 저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적 논의가 제22대 국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과 각 이해관계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해상풍력 활성화 제도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원이 김정호 이원택 허종식 김소희 서왕진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전환포럼과 기후솔루션이 공동 주관해 해상풍력 보급에 있어 주요 쟁점들을 다루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해 제도 마련을 촉진하는 중요한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에서는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법적 및 제도적 쟁점에 대해 세 사람의 발제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백옥선 교수가 해상풍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체코 신규원전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원전 협상단’이 11일부터 2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레스카츠(Tomas Pleskac) 신사업 본부장 및 페트르 자보드스키(Petr Zavodsky) 발주사(EDU II) 사장을 포함해 60여 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주 한수원 본사,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 현장실사를 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 현지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한수원은 발주사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계약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발주사와의 협상에 총력을 다해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분야별(기술, 사업관리, 핵연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TF를 구성해 지금까지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체코전력공사 토마스 플레스카츠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
전종덕 진보당 의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총연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8개 농민단체 연대체인 ‘농민의길’은 12일 “정부가 쌀 공정가격제를 시행하고 기후재난지원금 100 만원을 지급해 쌀값 폭락과 기후재난으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역대 최대의 쌀값 폭락이 불과 재작년의 일인데, 올해도 또 역대급 쌀값 폭락이 찾아왔다”며 “윤석열 정권은 지난해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며 수확기 쌀값으로 농민들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20만 원을 보장하겠다고 호언장담 하더니, 이제는 약속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장은 “서울에서는 공깃밥을 2천 원씩 받는 식당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지만, 농민들이 요구하는 쌀값은 수십 년째 밥 한 공기에 300원”이라며 “농민의길이 제안하고 전종덕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하고 공정가격제를 실시해 쌀값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종덕 의원은 “기후재난 시기의 농·어업 피해의 특징은 한파, 고온, 가뭄, 호우 등 상반된 자연현상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며 “벼 등 주요 농산물을 포함한 모든 품종에 피해를 주어 심각성이 더욱 크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2025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확대를 위한 주요 정책, 규제 및 신기술 이슈 -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확대 저해 요소 및 제도 개선과 신기술 개발 현황'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시장이 성장 둔화 시기인 캐즘을 맞자 새로운 활로로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잠시 성장통과 같은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며 그 연장선에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는 필연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배터리를 단순 매장, 소각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부터의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을 재활용해 매장이 한정된 원자재를 확보함으로써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어 에너지 자원의 순환 경제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IRA와 함께 시차를 두고 시행된 EU의 배터리법 제정으로 인해 한국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 제도,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대책이 절실해 졌으며 이를 위하여 정부는 '(가칭)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내년에 착공 예정이었던 충청남도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가 수요 미확보에 따라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김한규 의원실이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의 생산 목표가 기존 연간 25만 톤에서 절반 수준인 12.5만톤으로 축소됐으며 이 마저도 실제 필요량은 1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족한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광양에 소재한 SK이노베이션 E&S 소유의 LNG복합 발전소를 보령으로 이전하려는 계획마저 드러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계획은 기존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부 계획을 통해 앞서 알려진 바도 없는 사안이다.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는 한국 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 1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양사는 11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낙찰 이후 내년 3월 플랜트 착공에 들어가 2028년부터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블루수소는 생산에 화석연료를 이용하지만
환경부는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르웨이 및 스웨덴의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 기관과 상호인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오전(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현지 제품환경성선언 인증 기관인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다. 상호인정협정은 기관 간 인증 결과를 상호인정해 각 국에서 개별적으로 받은 인증 결과를 상대국에서도 동일하게 인정하는 협정(Mutual Recognition Agreement; MRA)을 말한다. 이피디-노르웨이는 인증제품 규모가 전 세계 상위권인 기관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다수의 국가와 제품환경성선언 상호인정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노르웨이 인증 취득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된다. 유럽연합에서 제품환경성선언 인증을 받게 되면 유럽연합의 배터리법 및 에코디자인법(디지털제품여권) 등 제품의 탄소배출량 제출을 요구하는 제도 이행 부담이 줄어든다. 배터리법은 배터리 전과정에 대한 탄소배출량 공개 등 탄소발자국 보고 의무(‘26년 하반기 시행예정)를 뜻한다. 에코디자인법은 제품의 전생애주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