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업계 최초로 ‘매터(Matter) 1.5’ 기반 카메라 표준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는 기존 매터 기반 조명·도어록·스위치·각종 센서류 등 라인업에 카메라까지 추가하며, 스마트홈 플랫폼 중 가장 폭 넓은 매터 기기를 지원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 Alliance)가 올해 11월 발표한 매터 1.5를 스마트싱스에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1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메라는 스마트 홈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을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에 머무르지 않으면서도 집안과 주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가정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의 안부를 확인해 원격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터란 민간 표준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기기간 호환성 확대를 위해 제정한 글로벌 스마트 홈 연결 표준을 말한다. 매터 1.5의 카메라 표준은 실내외 보안, 출입문 비디오 도어벨 등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GS건설은 18일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현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GS건설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은 정유, 화학 등 다수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발주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 3175억원 규모의 현재 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일일 10만톤의 해수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용수로 바꾸는 능력을 갖췄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산임해 공업용수도 시설은 비상상황에도 공업용수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로 시설을 이중화 했으며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고려해 계단식으로 시설이 배치됐다. 해수를 담수화 하는 기술에는 기존의 증발식 공법 대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역삼투(RO) 기술이 활용됐으며, 에너지회수장치(ERD)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공업용수 생산과 함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실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불법 쓰레기 편지(불법스팸)를 발송하는 번호를 검증하고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불법 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이하 차단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불법스팸은 단순한 이용자 불편을 넘어 전자금융사기(피싱)·문자 결제사기(스미싱) 등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피해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대량문자 불법 스팸의 상당수는 추적 회피 등을 목적으로 발신 번호를 해지·정지·미 할당된 전화번호(무효번호)로 변조해 발송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 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량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문자 중계사·재판매사 등 문자사업자는 대량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이통사는 무효번호에서 발송된 불법 스팸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 문자 사업자도 국내 문자 사업자와 원칙적으로 동일한 법적·기술적 의무 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는 해외발 대량문자 사전 차단
미국산 감귤류 만다린에 대한 관세 폐지를 앞두고 제주지역 감귤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미국산 만다린 관세 폐지로 붕괴 위험에 놓인 감귤 농가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 수입 관세율을 당시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고, 내년부터는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며 “무관세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미국산 만다린은 물량과 가격으로 제주지역 감귤 농가 숨통을 조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실제 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톤에서 2019년 152.1톤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 3099톤까지 늘었다"며 "여기에 관세율이 9.5%로 떨어진 올 상반기에는 벌써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7915톤이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 급증으로 지난 2∼4월 한라봉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20%, 천혜향은 28% 하락했다"며 "이는 곧바로 제주 감귤 가격 폭락과 출하·유통 문제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가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
중·소극장 중심의 공연 전문 티켓 예매 플랫폼인 플레이티켓(Playticket)에서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이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공지했다. 플레이티켓 측은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15일에 당사 웹사이트에 대한 외부 해킹 공격 정황이 발견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플레이티켓을 운영하는 플티의 공지에 따르면 유출 의심 시점은 KISA의 연락을 받은 이달 15일 이전이지만 아직 날짜를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티는 현재 유출 의심 항목을 정밀 확인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아이디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5개 항목의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정보는 회사에서 별도로 저장하고 있지 않거나 암호화되어 있는 만큼 이번 유출 의심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외 IP 접속을 차단하고, 보안 시스템 긴급 점검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회사에서 인지하기 전에 KISA로부터 통보를 받은 만큼 KISA에 신고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플티 측은
GC녹십자는 지난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1월 양사가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확장으로,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분석된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치료제인 EGFR 저해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지목된다. 이에 양사는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내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EGFR과 cMET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향후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옵션 행사가 그간 카나프의 연구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동개발 계약 이후, 카나프는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최적화를 수행했다. 향후 전임상은
AI 기술이 산업 성장의 도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AI 소셜임팩트 포럼’이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AI시대 : 사회 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위성곤·김한규·박지혜·차지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AI 소셜임팩트 포럼이 주관했다. 협력기관으로는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코드포인천 등이 참여했다.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기술 발전의 성과가 수도권과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과 현장 중심의 AI 논의가 확장돼야 한다. 이번 포럼이 사회혁신과 함께 이를 같이 공론화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의원은 “AI 정책 논의가 전문가와 산업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지역, 사회적 약자의 관점까지 포괄해야 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출범하는 포럼에서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공공성·포용성·사회적 책임을 함께 설계하는 논의가 병행되길 바란다”고 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호주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마리너스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km 해저 255km 길이 750MW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을 통해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를 보유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본토 지역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으로 안정적인 송전이 가능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총 9400억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50%인 약 4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 과정에서 최적화된 설계안과 UAE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