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일 국제성인역량조사(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이하, ‘PIAAC’)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핵심 정보처리스킬(skills) 수준을 30여개국 대상으로 조사해 비교한 지표로서, 10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 2주기 조사에는 2013년 1주기 조사 때의 23개국보다 많은 31개국이 참여했으며 참여인원은 우리나라 6천여명 등 성인 약 16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16~65세 사이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으로 OECD 260점보다 11점 낮았으며, 수리력은 253점으로 OECD 263점보다 10점,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필요한 정보처리스킬은 238점으로 OECD 251점보다 13점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은 한국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OECD가 이들 세 영역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현대의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이들 영역이 가장 핵심적 능력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국의 '12.3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외교 당국이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데 베가 필리핀 외교부 차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한국 여행을 계획한 자국민은 여행 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 베가 차관은 "여행을 취소하라고 권고하지는 않겠지만, 해외에 있을 때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하며 경계심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전쟁은 아니라는 점이므로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면 경계심을 가지라고 여행자들에게 조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자국민 6만8,000여 명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한국 당국에서 내놓는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도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최신 소식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계엄령이 해제돼 상황이 정상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적시에 소식 업데이트와 지원을 받으려면 온라인 영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한국에 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내 퇴진' 여부를 묻는 베팅까지 올라왔다. 익명의 사용자가 올린 이 베팅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그만둘지 아닐지”를 예상하는 내용이다. 4일 오전 9시 현재 약 3만4.000달러(약 4,810만원)의 금액이 베팅됐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베팅이 72%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합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헌법이 규정한대로 계엄 선포를 국회에 통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엄사령관 임명 역시 국무회의를 거쳐 이뤄져야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폴리마켓에 올라온 베팅은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결의된 만큼, 향후 윤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이 내란죄 등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채소류 물가는 10% 이상 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40(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부터 다섯달 연속 2%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월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온 이래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올라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 물가가 10.4% 뛰면서 0.15%p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11.5%), 10월(15.6%)에 이어 석 달 연속 10%대 상승이다. 무(62.5%), 호박(42.9%), 오이(27.6%)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여름철 고온 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이 올랐던 영향이 여전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기상 여건이 양호해짐에 따라 상승률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공행진' 하던 과실류 가격은 8.6% 하락했다. '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월) 오전 9시 30분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한·중남미협회,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28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KIEP는 1998년부터 해마다 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해 해당 지역 통상환경의 주요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에 적극 기여해오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아래 중남미 지역의 경제·통상환경을 점검하고 핵심 광물자원 부문에서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곽성일 KIEP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은 축사에서 미국의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같은 세계적인 통상 이슈 속 한-중남미 협력의 필요성을 전했다. 곽 센터장은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적 이익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기술, 통상제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8회차를 맞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행사 1세션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USMCA 재협상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중국의 중남미 진출과 같은 중남미 지역 둘러싼 주요 통상환경을 점검하고 2세션에서는 중남미의 △핵심광물 △건설·
국내 매출 1위 스타벅스가 8월에 이어 지난달 1일 일부 커피에 대한 가격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가격인상 시기를 눈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38달러였던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트럼프 2기’의 통상 정책 우려 등으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1977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날씨와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졌다. 국제 시장에서 원두 가격 상승은 아직 국내 커피 음료 가격에 다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커피 음료 가격에서 원두의 원가 비중은 10% 정도다.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가격지수는 원화 기준 지난해 10월 184.45에서 올 10월 344.45로 86.7%나 올랐다. 저가 커피 전문점의 빠른 확산 속에 치열한 가격 경쟁 속 업계 1위 스타벅스가 올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경쟁 커피전문점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올리면 경쟁
환경부는 12월 2일 제이더블유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번 이행협의체는 2017년부터 시작된 자발적 협약(2년 주기)의 민관 협업을 확대·상설화하기 위해 기업-시민사회-정부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제조·수입·유통사 69곳을 비롯해 시민사회 4곳 및 정부 기관 2곳 등 이행협의체 참여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다. 발족식은 ‘함께 만든 안전, 함께 만들 변화’라는 표어 아래 △이병화 환경부 차관의 환영사 △이행협의체 출범 소개 영상 △안전약속 선언문 낭독 및 서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별도 공간에서는 ‘민관 협력이 걸어 온 길 – 국민과의 약속(스토리 월)’ 및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100개)’이 전시된다. 이행협의체 참여기업은 앞으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전성분 공개, 제품 원료 단위 안전성 및 완제품 유해성 점검 등 자발적 조치를 시행한다. 시민사회는 협의체 과제 이행 전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업의 실행 의지를 돕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행협의체 운영 및 산업계의 이행을 뒷받침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정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11월 22일(금)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의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은 우수 교육기부 프로그램 발굴 및 우수성 검증·인증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 현장을 연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시행중인 제도로 신규 인증시 3년간 인증을 받게된다. 한전은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 및 전국 사업소별 맞춤형 지역아동센터 교육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량 및 비전과 연계해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대학생 대상 전력사업 체험을 통한 전력사업 이해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빛가람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3개 초‧중‧고등학교 2000여명의 학생이 견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전․지자체․대학․기업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분야 인재양성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2700명 수료) 에너지분야 클러스터인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우수인재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270여개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8(목)부터 29(금)일 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사)한국감사협회 주관 ‘2024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최우수 준법감시부문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올 한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내부통제 활동으로 조직 운영의 효과성·효율성은 물론 공공책무성 확보를 이루어 낸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최우수 준법감시부문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지난해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취임 후 공공기관 최초로 감사실 내 내부통제 및 안전컨설팅 전담 감사부서를 신설했으며 내부통제 전담부서에서는 기관 내부통제 취약 분야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통해 기관 준법감시체계 추진을 강화했다. 그리고 IT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공공분야 감사업무 선진화를 견인했으며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특정 업체 독과점, 부적절한 수의계약 관행 등 부조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내부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경쟁 입찰로 전환하는 등 계약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안전컨설팅 전담 부서에서는 기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으로 경영제언을 통해 안전경영 체계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컨설팅 감사
10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두 달째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등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1.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0.3%)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8.4%) 등에서 늘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9월 0.8% 감소한 뒤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4% 감소하면서 전달(-0.5%)에 이어 두 달째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8% 줄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8월 5.6% 줄어든 뒤 9월 10.1% 늘며 반등했지만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0% 줄었다. 6개월째 감소세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11.9%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R&D 대표 10선’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서울 코엑스에서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개최되는 ‘2024 산업부 R&D 종합대전'에 참가, 주력 제품인 초급속 충전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13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 제9차 전력신산업활성화포럼에서 수상한 ‘지능형전력망 산업발전 유공자’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이은 또 다른 성과다. SK시그넷은 이번 수상에서 '400kW 초급속 충전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력과제는 ‘고효율 컴팩트 전력변환 모듈과 다중 출력형 충전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400kW급) 개발’ 로 충전 속도와 효율성에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SK시그넷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제품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수요관리 사업’ 부문의 대표 R&D과제로 추천받았다. 이후 SK시그넷이 제출한 과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선정, 그리고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10선에 올랐다.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시스템 개발은 2018년도부터 시작된 연구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ScentOn)이 CJ올리브영의 새로운 랜드마크 ‘올리브영N 성수’에 맞춤형 시그니처 향기마케팅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차별화된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큐레이션 하며 고객들에게 남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센트온은 올리브영N 성수의 컨셉 ‘건강한 아름다움’을 향기로 구현하기 위해 성수 플래그십 매장에 두 가지 시그니처 향기를 개발했다. 센트온 향기 연구소에서 개발한 시그니처 향기는 매장 곳곳에서 고객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특별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1층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센트온의 향기는 처음 고객과 만나는 장소인 만큼 올리브영N 성수의 웰컴 인사와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상쾌한 시트러스 노트가 가미된 싱그러운 허브의 향이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과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긍정적 에너지를 표현했다. 4층과 5층에서 경험하는 센트온의 두번째 향기는 힐링과 리프레시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에서 오롯이 느끼는 고품격 경험과 프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