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이동로봇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W2026(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모베드 얼라이언스(MobED Alliance)’ 출범식을 열고, 모베드의 국내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모베드가 여는 현대차·기아의 로봇 플랫폼 시대 현대·기아가 선보인 모베드는 단순한 또 하나의 신제품 출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모베드’의 등장은 회사가 추진하는 로봇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라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메드세데스-벤츠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Apollo), BMW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Figure 02)’ 상용화 테스트, 테슬라가 자동차 모델 S·X 생산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생산 라인으로 전환,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론(AIRON)을 올해부터 양산하기로 시작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움직임은 로봇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자율주행·물류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 한국의 대표 자동차기업 현대차·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지 10여 일이 지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전쟁 확전 가능성과 조기 종전 기대가 엇갈리며 세계 증시와 국제유가도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동 지역 해외 건설 현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동반 반등했다. 한때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어섰던 브렌트유(Brent Crude)와 서부텍사스유(West Texas Intermediate) 가격도 현재는 80달러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중동 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면서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건설업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해외 현장 공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가 지연되는 기간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철강·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한
올해 1월 국내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4.4% 감소하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는 산업활동동향 발표는 한국 경제의 핵심 축인 반도체 산업이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기존 1월 패턴에서 3월로 연기되면서 재고를 활용하는 수급이 이어지며 생산 공백이 발생했고, 수출 쪽에서도 ‘재고 기반 수출’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생산 감소 및 이에 따른 재고 의존이라는 명암이 교차하며 전반적인 산업의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다. ◇생산 감소의 배경, ‘기저효과’와 ‘출시 지연’의 이중 충격 국가데이터처가 지난주 공개한 올해 1월 기준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생산은 전월(2025년 12월) 대비 4.4%가, 전년동월(2025년 1월) 대비 5.2%가 감소했다. 반도체 출하도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지난달(2025년 12월) 대비 15.0%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2025년 11월에 6.9%, 12월에 2.3%로 생산 증가가 이어진 뒤 새해 첫 실적이 고꾸라졌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라기보다 기저효과와 생산 일정 조정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NVIDIA)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전력 소모와 비용 문제로 대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26년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가 8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하는 가운데 AMD가 15~20%, 인텔이 5% 내외로 ‘삼파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시장에서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AMD는 15~20% 수준, 인텔은 아직 한 자릿수 점유율이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K-AI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K-AI칩’ 프로젝트에는 국내 주요 ICT 대기업과 AI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NC AI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칩 성능 검증을 위한 실전 테스트를 시작, ‘딥엑스’가 온디바이스 AI NPU를,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 AI 칩을 중심으로 검증 테스트에 들어갔다. ◇딥엑스·리벨리온, 글로벌 무대서 칩 성능 검증 돌입 AI 데이터센터와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국제 원유시장이 다시 ‘지정학 프리미엄’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발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3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군사 충돌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체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핵심 통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 충돌을 넘어 장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이 해협 봉쇄나 역내 미군 기지·유전시설에 대한 비대칭 공격을 확대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기성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유가는 이미 ‘지정학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 구조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 전 세계 ‘에너지 병목’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폭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손훈모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7일 열린 손훈모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약 10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리며 행사장 내부와 건물 입구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근 접전 중인 손 예비후보의 지지세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문수·권향엽 지역위원장과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지역 원로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김태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 박찬대·이언주 수석 최고위원 등 다수 민주당 정치인들도 축하 영상과 축전을 보내 힘을 보탰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의원은 축사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홍매화의 향기처럼 손훈모의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김문수 의원도 "손 예비후보를 겸손하고 포용력 있는 인물"로 소개했고, 권향엽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 통합 시대에 맞춰 손 후보가 뜻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힘을 실었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변호사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을 체감했다”면서 “현장 소통형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국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obile Trading System, MTS)에서 전산 장애가 연속해서 발생하면서 투자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과 미국의 충돌로 야기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자, 증권사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며 잔고 오류·주문 지연 등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도 잇따른 사고에 긴급 점검에 나서며 대응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만 수차례 전산 마비...증권사 시스템 안정성에 경고등 올해 들어 주요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잇따르며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토스증권은 1월 2일 약 36분간 주문 접수와 체결이 중단됐고, 같은 달 14일과 2월 26일에도 종목·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 불만이 집중됐다.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이달 5일 퇴직연금 ETF 계좌 잔고가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해 장 초반 거래가 불가능하거나 수익률·보유 수량이 비정상적으로 표기되는 혼선이 빚어졌다. 1월에도 모바일 메인 화면 일부 메뉴가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LS증권은 1월 27일 해외주식 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했으며, 갑작스러운 주문 트래픽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카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의 입찰 과정을 점검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불법 홍보 정황을 확인했다. 시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사실상 입찰 무효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일 이 같은 의견을 성동구청에 통보했다. 해당 기준은 건설업자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 홍보나 사은품 제공 등을 할 수 없고 해당 행위가 1회 이상 적발될 경우 해당 입찰 참여자의 입찰은 무효로 간주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성수4지구 입찰에 참여한 참여한 건설사들의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시는 성수4지구 조합의 입찰 진행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했지만, 조합은 대우건설의 제출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유찰을 선언하고 곧바로 입찰을 재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나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점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조합은 서울시 권고에 따라 입찰을 무효로 하고 오는 13일 대의원회의를 거쳐 재입찰을 진
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안정망 확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과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사업 전반에 대한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조합원의 금융 부담 및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 ‘전 과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H-금융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재건축 단계별로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 단계별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참여 금융기관에 요청하고, 금융기관은 맞춤형 금융상품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협력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정비사업 가운데에서도 최대 규모의 핵심 사업지로 금융 안정성 확보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에서 대규모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은 바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통상 압박이 동시에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정치권과 재계는 최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시장과 수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국회에서도 ‘중동 사태 및 대미 관세 협상 대응’을 주제로 하는 간담회가 두 차례나 열렸다. 하나는 지난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주요 기업·경제단체가 참석한 간담회이며, 또 하나는 같은 달 4일 한미의원연맹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진행한 통상 현안 간담회다.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에너지·수출·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정치권과 산업계 전반에서 공유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고 양측 간 전면전 가능성과 함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국회 간담회에서는 현재 중동 해역에 한국 상선·유조선 40여척과 선원 186명이 체류 중이며, 중동 지역에는 1만7000여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 공유됐다. 교민 안전과 해상 물류 리스크가 동시에 제
한국 반도체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현지시간 6일) 기준 전일 대비 3.01% 하락한 1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외신과 국내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오픈AI와 오라클이 텍사수주 애빌린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짓는 ‘스타케이트’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선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이미 건설 중인 1.2GW급 시설 구축은 계속하되 이를 2GW로 확장하는 방안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세 축인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서로 역할 분담과 파트너십 구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주요 테크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 계획이 좌절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애빌린에 메타가 입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해당 지역 데이터센터 개뱔을 추진 중인 AI 인프라 개발 기업 ‘크루소’가 메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엔비디아는 크루소에 1억5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메타가 이곳에 들어오도록 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며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켜 왔던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대규모 도시 통합 개발이 추진된다. 철도 장벽을 걷어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심 공간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총 연장 5.1㎞로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을 잇는 안산선 선로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와 인접 시유지를 포함한 약 71만㎡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산선은 금정~오이도 구간 중 일부가 교각 형태로 설치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철도 북쪽의 원도심과 남쪽의 신도심이 단절된 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 공간을 재구성해 이러한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던 도심 중심 공간을 새롭게 개발해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공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지하화 이후 확보되는 부지에는 다양한 도시 기능을 도입하는 통합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