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씨의 골프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법원이 26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대표의 골프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판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12월23일 사진을 게시했는데, 피고인(이 대표)과 김문기, 유동규, 김진욱 등 4명이 보인다”면서도 “이 사진은 원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원본에는 4명 포함해 해외출장을 같이 간 10명이 앉거나 서서 찍은 사진”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에 의해 김문기와 골프 친거란 증거 또는 자료로 제시됐는데 해외 어디선가 10명 한꺼번에 사진찍은 거라 골프 함께 친 증거가 될 수 없고, 원본 일부를 떼낸 거라서 조작된거라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백현동 개발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용도변경 협박을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의견표명'에 해당하기 때문에 허위사실공표로 해석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은 26일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건 입장권만이 아니다. SPC삼립(구 삼립식품)이 1999년 국진이빵, 2022년 포켓몬빵에 이어 2025년 신제품 크보빵(KBO빵)을 출시해 메가히트급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캐릭터 스티커와 추억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크보빵’은 빵 자체의 맛 보다는 띠부씰의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크보빵 열풍도 1900원이라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야구 굿즈를 구매할 수 있고 MZ 세대들의 컬렉션 욕구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한 해 1000만 관중을 모으는 KBO리그 응원 문화 속에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에 대한 애정을 야구 직관이나 유니폼 구매 이외에 ‘나만의 굿즈’를 모으는 것도 야구팬들의 추억을 저장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띠부씰’ 캐릭터의 규모와 역사...제대로 알면 마케팅 흥행이 보인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크보빵’이 주목을 받는 비결의 중심에는 ‘띠부씰’이 있다. 띠부씰은 탈부착 스티커로 ‘띠고 부치고(떼고 붙이고) 띠고 부치는 씰(seal)’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다. 2022년 포켓몬스터 띠부씰이 출시된 후 열풍이 불면서 편의점에서 ‘띠부씰 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산불 관련 연예인 개인 최고 기부액이다. 앞서 그룹 세븐틴은 팀 단위로 10억원을 기부했다.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정국, RM, 블랙핑크 멤버 제니,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 아이돌그룹 NCT 멤버 도영 등 다수의 스타들이 산불 피해 지원을 워해 억대 기부금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이 전달한 기부금 중 5억원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으로, 나머지 5억원은 산불과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인식 및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27일 팀 이름으로 10억 원을 기부한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을 비롯한 제이홉, 슈가 또한 각각 성금 1억원을 기부했고 지드래곤도 3억원을 기부했다.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인 임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기일인 26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구속과 무죄를 주장하는 시민이 각각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50분쯤 서울고등법원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131일 만이다. 그는 먼저 법원에 나와 있던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끝나고 하시죠”라고 답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2심에서 또다시 징역형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나오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선 등에 출마할 수 없다. 반면, 벌금 100만 원 이상 확정 시에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이제는 운전 중에 땅 꺼지는 것까지 걱정해야 하나?”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 씨(34)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누구에게나 우연찮게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싱크홀로 빠지는 모습이 삽시간에 퍼졌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무방비 상태로 보고 경악했다”며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차체가 길고 커서 바퀴만 걸리고 튕겨 나갔지만, 오토바이는 불가항력적으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추락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토로했다. ●2014~2023년새 싱크홀 2천건 발생...지난해 대형사고만 3차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23년 전국 싱크홀 발생 건수는 2,085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29건·20.6%), 강원(270건·12.9%), 서울(216건·10.3%), 광주(182건·8.7%) 등 순으로 싱크홀이 많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정치 브로커’ 명태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0일 명 씨가 연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오 시장의 대권 행보는 물론 서울시에서 벌여놓은 사업 프로젝트마저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고 있다.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사업비로 총 1조80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대관람차 ‘서울링’과 곤돌라 사업, 여의도 '서울항'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또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개봉동 공영주차장,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개발사업 등 공모형 민자사업도 추진중이다. 그 와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오락가락하는 사이 부동산 시장 대혼란, 지난해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에 이어 최근 명일동 대형 싱크홀 사고까지, 정국 불안과 동시에 서울시민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이가 오 시장 본인이다. ‘인간 굴착기’가 따로 없다. ●토호제 지정 해제 후 폭등하자 한달 만에 번복... 부동산 혼란 만들어 서울시가 지난 2월 13일 강남3구 일부 지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후 그 일대를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자 고작 한달 만인 3월 1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자 선정에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KDDX는 국내 기술로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건조하는 첫 번재 국산 이지스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7조8000억원이 들어간다. 당초 지난해 6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업체를 선정해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방사청의 특정업체 특혜논란과 HD현대중공업의 기술유출 유죄판결로 한화오션과의 갈등이 심화돼 1년가량 지연되고 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KDDX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지정해 두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방사청은 17일 사업분과위원회를 열어 KDDX 사업자에 대해 ▲수의계약 ▲경쟁입찰 ▲ 공동개발 등 3가지 사업 방식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27일 다시 모여 논의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취소됐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KDDX 사업 방식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27일 열려고 했던 사업분과위원회를 취소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함정 업계 간 상생협력 방안을 추가로 보완해 논
지난해 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를 시작한 이후, 이번달 14일 현대제철 포항공장,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중대재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국회의원들이 현대제철을 직접 방문해 노-사 양측, 정부와 함께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 을)은 같은 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함께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았다. 현대제철은 최근 포항사업소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열의 쇳물찌꺼기에 떨어져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소 또한 지난 해 12월과 올해 2월 연속해 노동자가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과 어 의원은 금속노조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일산화탄소 누출로 사망재해가 발생한 LDG 현장 방문과 브리핑, 현대제철 노-사와 고용노동부와의 노-사-정 간담회를 잇달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작년 12월 재해가 발생한 노후화 된 LDG라인은 이미 누출 경고가 있었는데 현대제철이 교체 대신 단순 수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까지 남은 지구의 '기후위기 시계'는 얼마 남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2016년 파리기후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 순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그 과정에서 탄소 저감 기술을 가진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그 실적을 나눠 갖는 국제감축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375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고, 이는 전체 국가감축목표(2.9억톤) 중 12.8%로, 전환과 수송 부문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감축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감축량 많지 않아, 불과 5년 남은 '2030 NDC' 달성 근본적 한계 하지만 2022년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확보한 국제감축사업과 감축량이 많지 않아, 불과 5년 남은 2030 NDC 달성에 있어 근본적인 한계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NDC 목표 중 국제감축분 3,750만 톤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예상 확보량은 2030년 기준 고작 39.2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시범사업 등을 통해 국제감축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기일인 26일 서울중앙지법 앞은 이재명 구속과 무죄를 주장하는 시민이 각각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자신이 주장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기일에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이 대표는 오후 1시 50분쯤 서울고등법원에 도착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2심에서 또다시 징역형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나오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선 등에 출마할 수 없다. 반면, 벌금 100만 원 이상 확정 시에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출마가 불가능하다. 벌금 100만 원 미만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의원직이나 대선 출마에는 제약이
윤석열 즉시 파면을 촉구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이 광화문 부근에 단식 농성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이어간 지 10차에 접어들었다. 단식 10일 차에 접어든 27일 오전 8시 20분경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응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전날 새벽 광화문 농성장에서 있었던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인해 목과 어깨, 등을 다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26일 농민 시위대 트랙터를 경찰이 막아서자 정혜경 의원은 도로 위에 드러누워 이를 항의했고 경찰은 정 의원의 사지를 붙잡고 들어낸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음에도 남성 경찰들이 무리하게 진압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경찰을 상대로 법적대응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건강이 악화되어 단식을 중단했다. 양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 선고는 또 다른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어이없는 저질스런 정치질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국민과 더불어 더 강력한 싸움을 준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두 의원이 단식을 중단한 27일 현재, 광화문 농성장을 지키는 건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명이다. 이재강 의원은 양문석, 정혜경 두 의원에게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전하며 “윤석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