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13일 오후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수중생물과 미래세대와의 상생을 위한 물환경관리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제5차 정기 연구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산업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수질 및 수생태계 관리제도의 성과를 살펴보고 물환경관리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를 비롯해 관계 부처 및 기관, 학계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며 비점오염원관리, 수질오염총량관리 등 총 4개 분야의 주제발표*에 이어 공동수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변화와 첨단산업 발전으로 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수질·수생태·유량 등 통합적인 물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은 미래세대와 수중생물을 위해 지속가능한 물환경관리 해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3일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TAWIRI, 탄자니아 아루샤 소재)에서 생물표본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아프리카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마사이족, 하드자베족 등 탄자니아 원주민이 활용해 온 약용식물과 포유류, 조류, 곤충 등 다양한 생물종의 표본을 확보했다. 이번 탄자니아 생물표본실 개소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그간 확보한 증거표본과 보관시설을 함께 기증해 현지 생물다양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표본실에는 국제규격의 밀폐형 표본장과 온습도 유지를 위한 제습기, 냉방기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외에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탄자니아 국립공원 △탄자니아 야생생물관리국 △탄자니아 국립박물관 △넬슨 만델라 과학기술연구소 등 6개 기관 관련자가 참석해 생물표본실에 대한 큰 관심과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 생물다양성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5명의 현지 연구원을 양성했으며 2019년 11월에
그동안 모니터 앞에서 세계 기후, 환경 뉴스를 지켜본 환경저널리스트 윤영무 기자가 기차와 자전거 등 친환경 대중교통수단만을 이용한 세계 일주 탐험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 플라이(No fly)를 통해 화석 연료 이후 미래 세계 경제의 모습을 앞당겨 보여주겠다는 그가 출발에 앞서 지금까지 수집해 놓은, 혹은 수집 중인 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흥미진진한 경제 이야기를 시리즈물로 연재한다. ◇커피를 국가 브랜드화한 후안 발데스(Juan Baldez)의 나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UN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6차 당사국회의(COP16)를 연 남미의 콜롬비아. 커피와 코카인 마약이 떠오르는 그 나라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우리가 그 나라에 가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2002년 우리베 (Uribe) 정부 출범 이후 치안이 급속도로 안정되면서 콜롬비아는 국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콜롬비아 커피를 전면에 내세워 자국을 브랜드화하는 데 힘썼고, 실제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차가 다니기 힘든 안데스산맥을 통해 커피를 나르기 때문에 당나귀는 지금까지도 콜롬
환경부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24.12.1~’25.3.31)을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간 실내공기질관리 종합정보망(inair.or.kr)을 통해 확인 가능했던 ‘지하역사 실내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11일부터 에어코리아(대기환경정보 실시간 공개시스템, airkorea.or.kr)의 누리집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초미세먼지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12월 ~3월)에는 외부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 농도와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확인해 개인의 건강관리(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에 힘쓰는 등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자들이 각 시설의 특성에 따라 실내공기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를 배포한다. 이 안내서는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25개 시설군의 쾌적한 실내공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2025년 1월 17일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현황 및 산업 전망 세미나 - 폐플라스틱의 자원화를 위한 정책지원, 환경규제/검사기준, 상용화 기술 동향'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탄소중립 시대로 돌입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가 주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에 따른 규제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이슈로 인해 친환경 플라스틱이 국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중 전 세계적으로 9% 정도만 재활용이 되며 79%는 매립, 12% 소각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기술 또한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따르면 전 세계 폐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55조 원에 이르고 2050년에는 약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도 비슷하게 연평균 7.4%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며 2050년 폐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약 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 현황과 주요국의 폐플라스틱 환경 규제' △'폐플라스틱 관련 정책 및 관련
환경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10일 공포 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가축분뇨 처리와 활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액비 살포 시 준수해야 하는 의무사항 등을 개선하여 규제를 합리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액비를 살포할 때 액비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반드시 흙 갈기나 로터리 작업을 시행해야 하는 기존 규제 사항을 합리화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액비 유출을 방지하는 조치로 점적관수 장치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과수목이나 농작물이 심어진 경우에 토양을 갈아엎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농업기술의 발전을 고려하여 규제를 개선한 것이다. 또한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성분에 대한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 특히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저위발열량은 가축분뇨 외 다른 물질을 혼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는 정의상 가축분뇨에 해당하는 ‘가축사육 과정에서 사용된 물과 깔짚’ 등이 고체연료 원료에 포함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가축분뇨처리업 허가를 받아 정화시설을 운영하는 경우에 준수해야 하는 방류수 수질 측정 주기를
환경부 6일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서울 중구 소재)에서 ‘2024년 어린이 환경보건 활동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내에서 환경보건 인식 확산에 힘쓴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6개 팀과 어린이활동공간을 우수하게 관리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 시설’ 6개 기관이 수상한다. 시상식에 이어 이들 수상 기관이 성과발표회를 가지며 우수사례집과 발표 영상이 누리집(eco-playground.kr/chemistory) 및 유튜브(케미스토리)를 통해 공개된다. 우수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6개팀은 환경부가 올해 지원한 유아·초등 교육기관 소속 동아리 50개 팀 중에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용인손곡초등학교의 ‘환경 지피에스(GPS)’가 받는다. 우수상 2개 팀은 공립보람더원어린이집의 ‘쓰담쓰담 수비대 2기’와 남양주다산초등학교의 ‘넘고 넘어 안심교실’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선정된 3개 팀은 수원매탄초등학교의 ‘메타에티즌’, 익산삼기초등학교의 ‘에디트(E.D.Dit)’, 거제고현초등학교의 ‘환희’이다.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 시설 6개 기관 중에 최우수상은 구립올고운어린이집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숲5단지어린이집과 동원엘리트어
풍력 관련 업체들은 하루 빨리 '해상풍력특별법'이 제정 되기를 원하고 있다. 야당이 주력하고 있는 해상풍력특별법은 해상풍력 발전 산업 촉진을 위해 입지 선정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며 복잡한 인허가와 규제를 줄연 준다면 해상풍력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풍력업계는 통과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여당에서도 반응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해상풍력의 개발과 설치의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가진 게 아니기에 지금은 기본을 정하는 해상풍력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풍력 특별법은 특히 해상 풍력 관계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해상 풍력 업체들이 특혜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해상 풍력 업체들의 진입을 가로 막고 있는 벽이 너무나 높고 크다. 허가 하나 받는데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해상 풍력 업계에선 일반 시민들이 해상 풍력 허가를 위해 어디까지 신경써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해상 풍력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해상 풍력 장비를 설치하려면 환
한국서부발전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3일(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석탄발전설비인 태안발전본부의 1~6호기의 성공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전환, 2023년 세계 최초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 성공, 농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탄소중립 동행 노력, 발전사 최초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 발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에이 마이너스(A-) 등급 달성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7.5% 감축, 2047년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선제적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폐회했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와 같은 가치사슬에 있어 기후위기 문제에도 밀접한 과제다.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인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가다. 기후솔루션의 위원회 논평을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 처음 플라스틱 협약 논의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다뤘지만 현재 협약의 협상에서 가장 첨예하게 다뤄지는 부분은 생산 감축이다.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플라스틱의 과도한 생산이며 플라스틱 생산은 곧 기후 문제이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의 90% 이상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며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단 9%만이 재활용된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염, 소재 혼합, 염색 등의 이유로 물리적 방식을 통한 재활용이 어렵다. 이는 단순히 폐기물 관리나 재활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의미하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세계 플라스틱 생산망이 비순환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기후위기를 심화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INC-5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중요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죽절초’를 1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죽절초(竹節草)는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어 불리게 된 이름으로 풀(초본)이라는 한자를 쓰지만 풀이 아닌 홀아비꽃대과에 속한 키 작은 나무로 분류된다. 줄기는 녹색으로 약 1m까지 자라며 잎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한 피침 모양으로 난다. 6~7월에 황록색 꽃을 피우고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붉은 열매가 열린다. 꽃말은 사랑의 열매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하고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 사계절 늘 푸른 잎을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붉은 열매까지 열려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자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내에서도 출현하는 곳이 제한적이라 생육지가 훼손될 경우 멸종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환경부는 1998년부터 죽절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Ⅱ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6일(현지 시간)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으로 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81억을 지원해 분뇨를 퇴비화 하는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을 전수 한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부수쿠마 지역은 인근에 분뇨처리시설 1개소가 있으나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처리시설이 낙후돼 처리되지 않은 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문제가 극심한 상황이다. 공단은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퇴비화로 화학비료를 대체함으로써 탄소감축이라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적극 지원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영봉 한국환경공단 글로벌전략실장, 박성수 주우간다 대사, 알프레드 오콧 오키디 우간다 물환경부 사무차관 및 지자체 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와 사업 관계자들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우간다 박성수 대사는 “본 사업을 통하여 일 60㎥ 규모의 분뇨자원화시설을 설치하여 분뇨를 처리하고 한국의 하수처리분야 전문성과 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