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524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에 대응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유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31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5245억원 규모의 기후부 추경안을 보고했다. 이는 올해 기후부 본예산 19조1662억원의 2.7% 수준이다. 추경안은 향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예산을 2205억원 늘려 햇빛소득마을과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예산도 624억원 증액한다. 이를 통해 주택 베란다와 건물, 학교, 전통시장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1588억원을 편성해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와 계통 접속 지연 완화에 나선다. 소상공인의 기름값 부담을 덜고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정부는 소형 전기 화물차 구매 지원에 9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수송 부문 온실가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 대응에 나섰다. 발전 공기업들이 단순 공급 역할을 넘어 ‘수요 관리와 효율 개선’까지 확대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부발전은 31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이용 합리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다. ◇ 설비 효율·소내 전력 절감...“발전소 먼저 줄인다” 중부발전은 발전설비 운전 최적화를 중심으로 연료 소비와 내부 전력 사용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발전·환경설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우수 절감 과제를 발굴해 즉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력 생산량을 유지하면서도 투입 연료를 줄이는 방식으로,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중장기적으로는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는 구조다. 특히 LNG 및 석탄 등 연료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효율 개선은 곧 비용 방어’라는 의미도 함께 갖는다. 업무 시설에서도 강도 높은 절감 조치가 병행된다. 냉·난방 적정온도 준수, 심
2026년 4월 1일자 발령 □ 실장급 ◇ 방사성폐기물 규제사업PM : 이종국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컨퍼런스룸에서 ‘해송해상풍력1·3 공급망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신안 해역에서 추진 중인 ‘해송해상풍력1·3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과 견고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송해상풍력발전이 국내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준공을 달성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과의 실무 중심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주요 공급망 관계자 및 해송해상풍력발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1·3 프로젝트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를 향한 업계의 높은 주목도를 증명했다.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가 해송해상풍력1·3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개요와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 상무는 당사의 구매 정책 및
전쟁은 언제나 멀리서 시작되지만, 그 파장은 늘 가장 일상적인 생활에 미친다. 미국과 이스라엘 대 이란의 중동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료와 면세유에 이어 농자재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석유화학의 핵심 소재인 나프타의 경우, 한 달 만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치솟았다. 나프타는 원유에서 추출하는 물질이다. 플라스틱, 비닐(필름) 제품 소재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등에 필수로 들어간다.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에게 전쟁은 더 이상 뉴스 속의 사건이 아니다. 영농 비용으로, 생계의 무게로 떨어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망 자체의 취약성이다. 세계 석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자, 이를 우회할 대안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얀부항 확장을 통해 홍해로의 수출을 늘리고, 한때 폐쇄됐던 트랜스아라비아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북쪽으로 물량을 돌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합산-푸자이라 파이프라인을 통해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출구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경로는 ‘부분적 대안’일 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대규모 유조선 운항을 대체하기에는 역부
최근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무척 건조했지만, 오늘(30일)은 전국에 단비가 내린다. 빗줄기는 그리 굵은 편은 아니지만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3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는 대부분 그치겠다. 동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로 최대 80mm 이상, 남해안으로 많게는 60mm 이상이 되겠다. 충북 남부와 전북, 대구 경북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되고, 서울 등 수도권에는 5~10mm의 비가 오겠다. 강한 바람도 더해지겠다. 강원과 충남, 남부 해안가와 제주를 중심으로 순간 시속 55~90km의 돌풍이 예상된다. 영남 해안과 제주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도 구름 많이 지나겠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수원 10도로 출발하겠고, 한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 20도가 예상된다. 아침 여수와 부산은 13도로 출발하겠고, 한낮에 대구 19도, 광주 21도로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5.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정부가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의 공급 최고가격이 리터(ℓ)당 1900원대로 설정됐다. 주유소 운영비와 마진까지 더해질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은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전날 자정부터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고시했다. 이번에 설정된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대리점 공급가격 기준으로 리터당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2차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1차 조치 때보다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210원씩 올랐다.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은 중동 사태 이후 급등했다. 지난 20일 기준 휘발유는 배럴당 151달러, 경유는 223달러까지 치솟아 2월 말과 비교해 각각 89%, 1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휘발유는 리터당 200원, 경유는 500원가량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도 확대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유류세 인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요소수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재고는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를 합쳐 2.8개월분 이상 확보된 상태다. 여기에 오는 4월까지 요소 6000톤가량이 추가로 수입될 예정이어서 현재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25일 오전 9시 기준 주유소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요소수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4253개 주유소 가운데 4233곳(99.5%)에서 차량용 요소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요소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28원으로,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는 오피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요소수 주유소 찾기’ 기능을 통해 일반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여부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부는 이날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주요 요소수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제조업체들에 평시 수준의 출고 물량을 유지하고, 요소 원료 수입을 조
에코아이는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현성완 대표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사업과 기후금융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 대표는 중앙대 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에코아이에서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인사·재무·세무·법무 등 경영관리 및 기획 전반을 총괄해온 인물로, 회사의 사업 구조와 탄소감축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현 대표는 주총에서 “국내에서 축적한 탄소감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시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탄소배출권 개발, 환경컨설팅, 탄소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모델을 구축해 기후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코아이는 중장기 전략 목표로 △탄소감축·배출권·ESG 컨설팅 분야 국내 경쟁력 강화 △아시아 및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 △탄소금융 및 기후기술 기반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탄소배출권 감축사업 부문에서는 2026년부터 연간 1000만 톤 이상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 투자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감축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출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에코아이는 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손잡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모델을 지방자치단체 정수장에 처음 적용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력해 AI 정수장 운영모델을 지자체 정수장에 최초로 적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상수도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수자원공사가 광역 AI 정수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지방 상수도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16일 체결한 컨설팅 계약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AI 기반 물관리 기술을 지자체 정수장에 확산하는 첫 시범모델로 추진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계기로 향후 전국 지자체 정수장으로의 확대 적용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AI 물관리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는 AI 기반 수질관리 및 에너지관리 최적화를 위한 기술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그 첫 사업으로 폐광산 지역 수질관리시설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 계약을 지난
SK이노베이션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9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이사진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장용호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사외이사 선임 △이복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19기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에너지·화학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과 실행력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구조 안정화, 전기화 사업 등 주요 전략 과제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주연 사외이사는 지난 2023년 처음 선임된 이후 충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왔으며, 인사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사회 내 리더십과 역량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이복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역시 2023년 최초 선임 이후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회사 측은 이 이사가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화학·신소재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및 신규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선임으로 SK이노베이션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은 60%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삼척그린파워 석탄-암모니아 혼소 사업이 핵심 전제였던 해외 암모니아 연료 조달 구조부터 흔들리면서 사업 전반의 재검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료 공급 지연과 대체 공급원 검토 정황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애초 입찰 당시 평가받은 사업과 동일한 사업인지 여부까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삼척그린파워 혼소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통해 제도적 지원을 구상하며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방식이 실질적인 탈탄소 전환이 아니라 석탄발전소 수명 연장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연료 공급부터 흔들”...SAN-6 FID 지연 23일 국회 이용우 의원실이 남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척그린파워 혼소 사업의 연료 도입 사업으로 알려진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SAN-6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아직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당초 FID 시점은 2024년 4분기로 예상됐으나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그 배경으로 판매처 미확보와 경제성 부족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