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연말을 맞아 24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기부·나눔단체 대표를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우원식 의장은 “지난 12월 3일부터 우리 국민은 전례 없는 비상계엄과 대통령탄핵 사태를 겪으며 큰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 코로나19 등 어려울 때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해왔고, 지금의 위기 또한 오늘과 같은 따뜻한 선행의 손길이 더해져 잘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실천이 확산될 때, 우리 사회 전반에 훈훈한 온정과 신뢰가 깊어질 것”이라며 “오늘의 기부와 나눔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처럼, 우리 국민의 나눔과 배려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모아준 따뜻한 마음이 더 큰 희망의 물결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데, 나눠주신 온정이 서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0일 “내란 공범 한덕수 총리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6일째다. 12월 3일 밤 윤석열의 계엄 선포를 관망했고, 이후 여당 대표와 함께 2차 내란을 시도했던 그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것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신뢰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대행 역할만을 부여한 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국민들은 지금 분노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한 총리는 야당과 국민의 요구와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듯 적극적인 통치행위를 벌이며 나아가 내란범 수사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윤석열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들이 극도로 신중히 행사했던 재의요구권을 권한대행직 닷새 만에 6건이나 행사하며 입법권을 무력화시킨 윤석열의 행보를 잇고 있다”며 “국회가 의결한 6건의 법안을 한낱 관료가 거부해 버리는 그
원/달러 환율이 24일에도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4원 오른 1,456.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4거래일 째 145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후 3시20분께 1,457.4원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p) 하락해 시장 전망치(113)를 밑돌았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기도 했다. 미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각각 올랐다. 이밖에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
경북 구미시가 25일 예정된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오전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이승환 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라며 “하지만 이승환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승환 씨는 지난 14일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라며 정치적 언급을 한 바가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동과 언급에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자칫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지역 민간 전문가와 대학교수 자문을 구했고 위원회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환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포에버웅 스터디’가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616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에버웅 스터디’는 오는 12월 27일 시작하는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에 앞서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금액인 616만 원을 모금하여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 아동의 난방비와 방한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팬클럽 ‘포에버웅 스터디’는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재활시설 복구를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가는 품격있는 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기부한 성금은 침수된 시설의 엘리베이터, 지하 프로그램실 등 보수 등에 사용되며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 포에버웅 팬클럽 관계자는 “임영웅님의 음악을 통해 받은 감동과 위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추운 겨울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탄핵하려면 대통령 탄핵 요건과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2분의 1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해도 한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무엇보다 한덕수 대행 체제는 경제 외교 안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 배정하겠다고 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추경 논의를 적극 수용했다. 그런데 이를 집행하기 위한 행정수반을 탄핵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안정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하고, 스스로 한 권한대행을 국정안정 파트너로 인정했다“며 ”그런데 말을 바꿔 탄핵하겠다고 한다. 이런 자아 분열적 행태를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을 때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가 대통령과 같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라는 견해다. 반면 민주당은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 의원 과반(151
'푸른 뱀의 해'인 내년부터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도 건강보험료 조정과 정산 신청 대상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의 신청 대상과 사유가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건보료 소득 정산제도는 현재 시점의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2022년 9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제도다. 지역가입자와 월급 외 별도 소득을 올리는 일부 직장가입자가 대상이다.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경우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이듬해 11월부터 건보료가 산정된다. 국세청에 매년 5월 전년도 종합소득금액을 신고하면 건보공단이 이 소득자료를 10월에 넘겨받기 때문이다. 가령 올해 10월까지는 2022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11월부터는 2023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소득 발생과 보험료 부과 사이의 시차가 최대 33개월로, 직장가입자보다 긴 데다 자영업자는 소득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내려면 조정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감액된 건보료를 내다가 추후 정산을 통해 실제 소득
진보당이 2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농민들이 진행한 ‘트랙터 대행진’을 ‘난동 세력’이라고 비난하며 ‘몽둥이가 답’이라는 망발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23일 전농의 ‘트랙터 시위’에 대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 무시가 하늘을 찌르더니, 한낱 국회의원이 국민들께 몽둥이를 거론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다. 이미선 부대변인은 “농민들의 ‘트랙터 대행진’은 서울경찰청이 21일 남태령 고개를 막기 전까지는 경찰과 지자체의 협조하에 평화롭게 진행됐다”며 “시민들은 경찰들이 갑자기 막아 트랙터 유리창을 깨고, 농민들을 밀치는 순간을 SNS에 공유된 영상을 통해 분명히 봤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의 과잉 진압과 집회 자유를 침해하는 폭력이 문제였다. 윤상현 의원은 그 상황을 보기나 하고 난동 세력이라 몰아붙이는 것인가”라며 “당신들이 난동 세력이라 칭하는 농민들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있는 귀한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이 양곡법 등의 법안들을 거부
성탄절인 25일 오전, 한 어린이가 경찰서 앞에 깜짝 선물을 두고 사라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서울 노원경찰서 마들지구대 문 앞에 25일 오전 9시 10분 쯤 한 어린이가 종이가방을 갖다놓았다. 경찰관이 물을 새도 없이 어린이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황급히 사라졌다. 종이가방 안에는 5만 원권 네 장과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 초코파이와 비타500 등 간식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어린이는 자신을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소개했다. 정성스럽게 또박 또박 연필로 쓴 편지엔 "저희 동네를 지켜주시는 경찰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서 편지를 썼다. 또 수년 전부터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용돈을 모았다"고 밝히며 "저축한 20만 원을 어디에 기부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경찰서에 익명으로 기부하는 사례를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저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적었다. 이 훈훈한 소식은 성탄절 근무 중이던 마들지구대 경찰관들 사이에서 감동을 자아냈다. 이시철 경감은 "혼란스러운 정국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소중한 돈을 기부해준 아이와 올바르게 아이를 키워준 부모님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명태균은 내가 30여 년 정치 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에 명태균 논란이 포함돼 혹시 나도 연루되지 않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정치하다 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 者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일도 없고 그와 전화통화 한 일도 없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분명 한 것은 그 者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者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 者와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단한번도 없기 때문에 명태균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자신있게 그 者를 정치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 측에 붙어서 조작질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 신한은행 경영진 신규 선임 △영업추진1그룹, 김재민 부행장 (SBJ은행 부사장) 신규 선임 △영업추진3그룹, 양군길 부행장 (여신기획부 본부장) 신규 선임 △고객솔루션그룹, 이봉재 부행장 (중부본부 본부장) 신규 선임 △자산관리솔루션그룹, 강대오 부행장 (기관솔루션부 본부장) 신규 선임 △CIB그룹장, 장호식 부행장 (HR부소속 전문인력(본부장대우)) 신규 선임 △Tech그룹, 윤준호 부행장 (정보보호본부 상무) 신규 선임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최혁재 상무 (디지털사업부 부장) 신규 선임 △경영지원그룹, 이정빈 상무 (GIB·대기업사업부 부장) 신규 선임 △준법감시인, 전종수 상무 (준법감시부 부장) 신규 선임 △정보보호본부, 송영신 상무 (Tech운영부 부장) 신규 선임 ■ 신한은행 경영진 연임 △영업추진2그룹, 김기흥 부행장 연임 △자본시장단, 김상근 상무 연임 △글로벌사업그룹, 서승현 부행장 연임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부행장 연임 ■ 신한금융지주회사 경영진 신규 및 연임 △전략부문장, 고석헌 부사장 연임 △운영부문장, 이인균 부사장 연임 △소비자보호부문장, 박현주 부사장 연임(지주은행겸직) △준법지원파트장 겸 준법감시인, 이영호 상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에 대한 높은 수요로 발생하는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몰고 온 에너지 수요 급증 속에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탈탄소화 및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시대를 맞아 적합한 에너지 전략, 고급 인프라 솔루션, 지속 가능성 컨설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확보와 현장 발전 최적화(풍력, 태양광, 수소 등)를 지원하며 데이터 센터 운영을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포괄적인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고밀도 AI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액체 냉각 기반의 최신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GB200 NVL72 플랫폼 및 블랙웰(Blackwell) 칩에 최적화되어 최대 랙당 132kW의 AI 클러스터를 지원하며 대규모 액체 냉각 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