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며 인선을 위한 행보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 핵심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대미 관세 협상을 위기에서 진두지휘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있다.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와 함께 국회에서 경험이 있는 여권 정치인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8일 정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조만간 산업부 장관 인선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정승일 전 한국전력 사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다. 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에너지·통상 업무를 두루 거쳤고,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효성중공업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해 정부·기업 양측 경험을 갖췄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식과 소통력도 갖추었으며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내다 202 CEO로 합류했다. 정승일 전 한국전력 사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전 사장은 산업부에서 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차관을 지낸 전문 통상·에너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 중인 자체 인공지능(AI) 칩 ‘마이아(Maia)’의 차세대 버전 양산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반년 이상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2025년 하반기로 예정했던 차세대 마이아 칩 생산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일정 지연의 주된 원인은 예상치 못한 설계 변경과 함께 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최근 관련 부서에서 엔지니어들의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구글, 아마존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AI 모델 훈련과 추론을 위한 자체 칩을 개발 중이다. 이는 시장의 90%를 점유한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마이아 칩은 2023년 11월 처음 공개됐지만, 실제 대규모 상용화 속도에서는 여전히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이다. 디인포메이션은 MS가 차세대 칩 생산에 들어간다 해도, 성능 면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칩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쟁사들은 독자적인 칩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지난
국민연금공단이 임직원들이 기부한 '1인 1나눔 기금'이 복지협의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지난 27일 저소득층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치료비 5292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공단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원천 공제해 조성한 ‘1인 1나눔 기금’으로 마련했으며 한국장애인부모회를 통해 추천받은 장애아동 21명에게 월 1인당 월 2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222명의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5억4000만원의 재활치료비를 후원했다. 아울러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보호자에 방임돼 장애인 등록이 되지 않은 이들의 검사·진단비를 지급하는 ‘장애인 인권 119 긴급 지원 서비스’도 운영하며 , 장애인 보호 서비스 개선에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위탁받아 운영해왔으며, 오는 10월부터 법정 위탁기관으로 해당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여규 국민연금 복지이사는 “이번 후원이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상승한 국제 유가가 단기적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두 나라가 휴전함으로써, 상승폭을 제한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63.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7.7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 급등한 1741.5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36.0원 오른 1634.8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따지면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25.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3.3원으로 최고가였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27.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9.0원 높아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의 제한적 보복,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으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0.0달러로 직전 주보다 5.2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하락한 81.4달러,
28일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을 탈 때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오른 1,55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또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기본요금이 함께 올랐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650원이다. 기존보다 150원 올랐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이다. 100원 인상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올랐다.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120원에서 1천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의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이 여름 한정 디저트 ‘통통팥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국산 통단팥과 연천산 율무를 더한 디저트로, 여름 시즌까지 판매된다. ‘통통팥 시리즈’는 빙수·아이스크림·모나카 3종으로 구성된다. ▲‘통통팥 빙수’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눈꽃 얼음 위에 통단팥, 율무 가루, 찹살떡 등 토핑을 더한 메뉴다. ▲’통통팥 아이스크림’은 기존 백미당 시그니처 메뉴인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팥과 율무 크런치를 더했다. ▲’통통팥 모나카’는 모나카 깍지로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방식의 1인용 디저트다. ‘통통팥 빙수’는 본점을 포함한 전국 15개 로드샵 매장에서, ‘통통팥 아이스크림’과 ‘모나카’는 백미당 전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백미당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점으로, 최근 전국 주요 상권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지속 오픈하며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커피바와 치즈 케이크 등 디저트 신메뉴 10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고, 올해 2월에는 프리미엄 원두를 전 매장에 적용해 커피 메뉴의 품질을 높였다. 최유진 백미당 R&D 담당은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오는 28일부터 현행 80%에서 70%로 축소된다. 2주택자이상 보유자의 추가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는 전면 금지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이 참석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됐다. 수도권 규제지역 내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LTV는 현행 80%에서 70%로 축소하고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부과했다. 이 방안은 정책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기존 90% → 80%로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도권 지역 주택거래량 상승과 맞물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토지거래허가제 일시 해제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라 4월부터
26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S2W가 주최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 ‘SIS 2025: MOVEMENT’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신승원 카이스트 교수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LLM은 자연어 응답 생성에는 강하지만, 왜 그런 답을 도출했는지 설명이 어렵고 최신성이나 정확성에서도 취약하다”며 “특히 범죄 수사, 보안, 금융 사기 같은 고신뢰 분야에서는 구조적인 추론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식 그래프는 정보를 키워드 중심이 아닌 관계 기반으로 연결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로, 최근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이를 LLM과 결합해 정확도와 설명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 국방 프로젝트 ‘매맥스(MatMax)’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미 수사기관은 당시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인신매매 관련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약 6,800만 건의 비정형 문서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톨로지를 구성했다. 온톨로지는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하나의 표준 구조로 정리한 규칙 집합으로,
고려아연과 영풍이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의 적법성을 놓고 다툰 소송 1심에서 영풍이 승소한 가운데, 영풍은 ”정관의 법적 구속력과 주주권 보호의 원칙을 재확인한 결정“이라며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냈다. 고려아연이 항소 방침을 밝히면서 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지 현재 경영권 분쟁 판도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2023년 8월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HMG 글로벌에 제3자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104만5430주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정관에 '회사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외국의 합작 법인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며, 이를 근거로 한 신주 발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풍은 지난해 3월 법원에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다만 이번 판결이 당장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 최종심 확정 전까지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엔씨소프트가 최근 중국에서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지난 24일 '천당: 혈통'(天堂: 血統)이라는 제목으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았다. 샤오밍타이지는 앞서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의 공동 퍼블리셔도 맡은 바 있다.엔씨는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활용해 리니지M의을 중국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리니지M은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기획, 서비스 운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전방위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리니지M은 2017년 출시 이후 8년간 앱마켓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며 MMORPG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다. 사측은 이용자 소통 방송 ‘스탠바이M’과 업데이트 기념 생방송 ‘인사이드M’을 통해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성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이용자와 소통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이후 현재 12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PC
농심이 디즈니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신선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농심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스낵 ‘꿀꽈배기’ 패키지에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를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꿀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올 7월부터 약 40만 박스 한정 판매된다. 농심은 이번 제품의 테마를 ‘기분 꿀어올려’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제품 구매 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권을 증정하고, 꿀단지 모양 소품과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곰돌이 푸와 꿀꽈배기의 공통 키워드 ‘꿀’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협업을 기획했다”라며, “곰돌이 푸 테마 제품과 함께 달콤한 꿀꽈배기의 맛을 즐겨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농심은 꿀꽈배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와 협업해 자사몰 ‘농심몰’에서 게임 캐릭터 IP를 활용한 ‘꿀꽈배기 세트’를 판매했으며 판매
조달청이 ‘법무서비스’ 카탈로그 계약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조달청은 "각 정부 기관이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법무 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지난해 서비스상품 개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인 '법무 서비스'를 서비스상품으로 개발했고, 법무행정 편의를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법무서비스 범위는 소송대리인 선임(민사소송·행정소송·형사소송·국제소송·헌법재판·조정·중재)과 행정심판 지원, 법률 자문 및 종합법률 컨설팅 서비스다. 이외에 기관의 다양한 법무 수요를 고려해 카탈로그 계약 방식을 채택해 지원한다. 계약자는 카탈로그에서 제공하는 법무 서비스 범위와 수행 경험, 보유인력 등의 서비스 정보를 올리고, 이용기관은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카탈로그를 조회해 과업 특성에 맞는 법무 서비스를 골라 제안 요청 등을 거쳐 서비스받게 된다. 강신면 기술서비스국장은 "국민이 아이디어를 낸 법무 서비스가 서비스상품으로 첫발을 뗐다"며 "나라장터를 통한 법무 서비스가 이용기관의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