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두번째 암살 시도를 모면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후보가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튀어나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하고 즉시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후보와 불과 3~50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용의자는 소총을 버린 채, 차량으로 도주하다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혐의와 관련해선 어떤 진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은 안전하다"고 안심시키며 “아무 것도 날 늦추지 못한다"며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엑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하고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7.0%였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2.6% 포인트 오른 68.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8월 1주차 때 67.8%였다. 국정 수행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 포인트 하락), 인천·경기(4.5% 포인트 하락), 광주·전라(4.0% 포인트 하락), 대전·세종·충청(1.3% 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만90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3명이 응답, 응답률은 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부쩍 늘고 있다. 김 여사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어제(15일) 장애아동거주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 10일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들끓는 민심은 아랑곳 않는 ‘권력 서열 1위’ 김건희 여사, 특검만이 답”이라고 직격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민심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건희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인가”라고 힐난했다. 조 대변인은 “아무런 공식적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스스로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로 김여사의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관저 공사 불법에 대한 감사 결과로 여론이 들끓은 게 불과 며칠 전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날 “저도 누님 두 분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으로 2010년 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중 최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고 마침내 큰 누님을 상봉할 수 있었다”며 “반세기보다 더 긴 60년 만의 만남은 2박 3일 순간으로 지나고 북으로 떠나는 버스를 눈물로 배웅하면서 단장의 고통이라는 생이별의 고통을 절절하게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때마다 헤어졌던 혈육을 찾아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같이 울었다”며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온 국민이 한마음”이라고 했다. 또 “이산의 현실은 일부러 선택한 것도 아니고 무얼 잘못해서 받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더욱 정치가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벌써 6년이 넘었고 그 사이 상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분이 2만 명이 넘는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가 이제 3만 7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약 85%가 70대 이상이어서 정말 시간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어제(13일)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면서도 “오늘 입장이 나왔으면 내일부터 바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데 현재로선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싶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지 않느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야당이 공개적으로 분명히 한번 질문해 보라고 하라. 과연 그게 소화가능한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수시와 정시가 정원에 연계가 돼 있고, 학부모가 전부 내년도 입시를 위해서 많은 의사결정 준비를 하는데 그 문제가 가능한 타이밍인가”라며 “일반 국민도 다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추경호 원내대표는 학부모가 ‘의료대란 방패’로 보이는가”라면서 “시간만 끌면 된다는 ‘음흉한 기대’를 깨버리겠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느 때보다 넉넉해야
강준현 의원이 14일 “친일적 역사관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까지 무시하는 광폭 전횡으로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김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의 요구자료 제출을 거부하기 위해 의뢰한 법률자문의 회신 결과, 국회의 자료요구에 호응해야 한다는 결론이 제시됐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관장을 임명한 뒤, 김 관장은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이 아니었다’라는 과거 발언 및 임원추천을 위한 면접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라는 등의 친일적 역사관에 입각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형석 관장을 선임하게 된 임원추천위원회의 명단을 포함한 심사표 및 회의기록 등의 자료를 요구했으나, 김 관장은 자료제출을 일절 거부했다”며 “지난달 14일 야당 의원들은 독립기념관을 직접 방문하면서 자료를 요구했으나, 김 관장은 임추위원 이름을 지운 채점표만 공개하는 등 무성의한 자료제출 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28%로 동반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0%, 부정평가가 70%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21%, 대구·경북(TK)은 2%포인트 내린 35%, 부산·울산·경남(PK)은 4%포인트 내린 22%로 나타났다. PK 지지율은 4주 연속 내렸다. 연령별 지지율은 5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6%포인트 내린 16%, 60대는 3%포인트 내린 32%로 나왔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보다 8%포인트 하락한 37%로 부정평가(48%)보다 11%포인트 낮았다. 18~29세 지지율은 13%, 30대는 18%, 40대는 8%로 청장년층 지지율은 10%대 내외로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55%, 이념성향 보수층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내린 38%로 집계됐다. 무당층 내 지지율은 8%, 중도층 내 지지율은 16%다. 대통령 직무 수
이성권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구 甲)이 추석 연휴 동안 경찰의 치안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이성권 의원은 “추석은 인구이동이 평소보다 급증함에 따라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죄도 늘어날 수 있다”며 “경찰청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2020~2023년), 전국적으로 14,146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연도별로는 20년 4,844건, 21년 3,176건, 22년 3,182건 그리고 23년에는 2,944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약 3,500건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자료는 전국 시·도 경찰청별 관할 지역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으로, 경기남부 지역에서의 빈집털이가 1,615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이어 서울(1,505건), 경북(1,488건), 경남(1,445건), 전남 (1,236건), 충남(1,079건) 순으로 빈집털이가 많이 발생했다.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77건의 세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 총 3695만 명, 일평균 616만 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성권 의원은 “명절 인구이동이 많은 만큼 빈집털이 기승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자전거 사고 3건 중 2건은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요즘같이 자전거 운행자가 많은 가을 날씨일수록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한 운행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는 2019년 5,633건, 2020년 5,667건, 2021년 5,509건, 2022년 5,393건, 2023년 5,146건으로 총 27,348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자전거 사고 원인 중 법규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8,079건 (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앙선 침범 1,912건 (7%) ▲신호위반 1,851건 (6.8%)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764건 (2.8%) ▲안전거리 미확보 697건 (2.5%)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445건 (1.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5년간 총 387명으로 매년 평균 77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79명, 2020년 83명, 2021년 70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전날 김건희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1심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주(錢主) 유모씨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우리가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저희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요즘의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도이치는 하나의 출발점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어제 천하람 원내대표랑 좀 상의를 했는데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저희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도 김 여사 특검법 관련 이탈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민의힘은 법적인 걸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정당이기 때문에 아마 많이 흔들리는 분들 계실 것 같다,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먼저 사과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나왔더라도 사과와 해명을 우선 하셔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미국 대선 후보간의 지난 10일(현지시간) TV토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추가 TV토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불법 이민자의 대거 입국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알듯이 해리스와 부패한 조 바이든은 미국을 파괴했다. 세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토론 거부와 관련, "우리는 유권자를 위해 또 다른 토론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토론 거부 선언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10일 밤에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에 대해서 말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트럼프로부터 들은 게 아니다. 우리는 대신 (이전과) 똑같은 오래된 쇼를 들었다"고 밝히며 추가 토론에 응할 것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13일 “최근 수사기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에 의한 이른바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단순 개인정보 유출을 뛰어넘는 ‘민원인 가족관계 불법사찰’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이날 “지난 2023년 12월 25일, MBC와 뉴스타파는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과 류희림 방심위원장 간의 친인척 관계까지 상세하게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MBC는 방심위의 민원인 정보를 내부고발로 알게 된 것처럼 보도했다. 방심위 직원들이 류희림 위원장 관련자들의 민원을 국회의원실에 신고했고, 이를 MBC가 입수했다는 것”이라면서 “방심위 민원 양식에는 신청인의 이름과 생일 전화번호만 의무적으로 적게 돼 있다. 대부분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받겠지만, 혹시 서신으로 받겠다고 해도 주소는 한 곳만 적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는 민원인 가운데 류 위원장의 아들과 동생 부부, 처제 부부, 외조카까지 가족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며 “동생, 제수, 처제, 동서, 외조카는 도저히 방심위 직원들이 구분해낼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은 또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