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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얼미터] 제주 영리병원 반대 51.1%…"공공의료체계 허물 수 있어"

모든 지역·이념 성향, 50대 이하 전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정당 지지층 반대 우세

 

국민 절반 이상이 제주도의 영리병원 허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제주도의 영리병원 허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향후 내국인 진료로 확대될 것이고, 의료 공공성 훼손으로 국내 공공의료체계를 허물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51.3%로 나타났다. '외국인 진료에 한정하므로 국내 의료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5.8%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모든 지역과 이념 성향, 50대 이하 전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56.9% vs 찬성 22.6%)와 대구·경북(55.0% vs 35.9%), 경기·인천(54.2% vs 35.2%), 부산·울산·경남(47.7% vs 31.8%)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였다. 대전·세종·충청(48.5% vs 40.8%)과 서울(46.5% vs 41.1%)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반대 63.5% vs 찬성 31.1%)와 30대(60.1% vs 26.4%), 20대(53.7% vs 38.2%)에서 반대 여론이 60%를 웃돌거나 절반을 넘었다. 50대(45.8% vs 40.7%)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경향이었다. 60대 이상(반대 38.7% vs 찬성 40.4%)에서는 찬반양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54.5% vs 찬성 39.0%)과 중도층(51.5% vs 38.4%), 보수층(51.4% vs 34.3%) 모두에서 절반 이상의 다수가 제주도의 영리병원 허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반대 76.4% vs 찬성 18.5%)에서 70% 이상이 반대했고, 더불어민주당(57.6% vs 33.4%)과 바른미래당(53.1% vs 41.7%) 지지층, 무당층(52.0% vs 29.0%)에서도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35.5% vs 찬성 47.7%)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35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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