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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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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식약처 "강아지 구충제로 암 치료? 사람에 안전성·유효성 전혀 입증 안돼"

"절대 복용하면 안돼…특히 말기 암 환자에 부작용 발생 우려"

 

최근 일부 SNS와 언론에서 강아지 구충제로 말기 암을 완치한다는 내용이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강아지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의 유튜브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환자 대상의 연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고 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밝히고 있는 논문 내용은 인체가 아닌 세포 대상의 실험 연구"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식약처는 "말기 암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며 "항암제와 같은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엄격히 관리되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여야 식약처에서 허가하고 있다"고 했다.

 

식약처는 "항암제로 허가를 받지 않은 '펜벤다졸'을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하지 말고,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약사 등과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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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스흡입 사고에 사과...진보당 “위험의 외주화 끝내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21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또다시 반복된 포스코의 중대재해, 이제는 위험의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포항제철소에서는 불과 보름 전에도 화학물질 누출로 하청노동자 1명이 숨졌다”며 “올해만 포항제철소에서 세 번째, 포스코그룹 전체로는 일곱 번째 인명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포스코는 현장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같은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피해가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실은 포스코가 위험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