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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하반기 취준생 10명 중 3명 "잉여 스펙 있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스펙 중 ‘잉여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구직자들이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인지하면서도 계속 스펙을 쌓는 이유는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9일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 1,316명을 대상으로 스펙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88.7%의 응답자들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의 현재 보유 스펙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취준생은 11.3%로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취준생 10명 중 7명인 72.0%는 하반기 입사지원과 함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을 꾸준히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취준생이 보유하고 있는 스펙으로는(*복수응답) △아르바이트 경험이 응답률 6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무 분야 유관 자격증(43.8%) △직무 관련 인턴경험(37.0%) △공인어학성적(33.1%) △대외활동 경험(27.3%)이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봉사활동 경험(24.9%) △높은 학점(20.1%) △제2외국어 능력(14.7%) △공모전 등 수상경력(13.8%) △학벌(13.6%) △석.박사 학위(5.8%)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다수의 취준생들이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취준생들의 ‘잉여 스펙 현황’을 조사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보유한 스펙 중 불필요한 잉여 스펙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31.5%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불필요한 ‘잉여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지함에도 계속 스펙을 쌓고 있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기’ 때문’이 응답률 각각 46.9%, 45.2%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격증, 영어점수 등 스펙 외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4.9%) △탈스펙 전형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시 기업들이 높은 스펙을 선호할 것 같아서(22.9%) △직무 설정이 안된 상태에서 남들 따라서 취업준비를 하다 보니(12.1%)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취준생들은 앞으로도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스펙을 중시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81.5%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14.4%)’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아니다’는 답변은 4.0%에 불과했다.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구직자들의 스펙이 꾸준히 상향 평준화 될 것 같아서(39.8%)’, ‘학연 등 기본적인 스펙을 중시하는 풍토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26.3%)’ 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복수응답), ‘스펙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 같아서(39.8%)’, ‘취업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만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증가할 것 같아서(26.4%), ‘NCS전형, 탈스펙 전형 등 스펙 초월 전형이 자리잡을 것 같아서(22.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최근 잡코리아 평균 합격스펙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다른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는 트렌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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