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자 구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의사 국시 미응시 의대생 구제 찬반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2.2%로 다수였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이 37.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 '찬성' 33.9%, '반대' 63.3%이었고, 광주·전라 '찬성' 33.7%, '반대' 58.9%, 경기·인천 '찬성' 37.8%, '반대' 52.6%, 부산·울산·경남 '찬성' 35.4%,  '반대' 46.2%였다.

대구·경북은 '찬성' 43.6%, '반대'48.3%, 서울 '찬성' 41.2%, '반대' 46.9%로 두 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 29.5%, '반대' 63.3%였고, 30대는 '찬성' 31.1%, '반대' 58.4%였다.

20대는 '찬성' 41.8%, '반대' 52.9%, 50대 '찬성' 38.5%, '반대' 52.3%였다. 60대에서는 '천성' 46.1%, '반대' 42.5%로 찬반 의견이 비슷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이 엇갈렸다.

진보층은 '찬성' 22.5%, '반대' 69.1%인 반면 보수층은 '찬성' 52.3%, '반대' 34.8%였다. 중도층은 '찬성' 40.6% , '반대' 52.9%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5명 중 4명 정도인 81.9%가 반대했고, 찬성은 12.0%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62.4%는 '찬성', 26.5%는 '반대'했다. 무당층은 '찬성' 41.8%, '반대' 35.1%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8,27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