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수협 임직원 자녀 및 친인척 직원, 정규직 전환율 2.5배 높아

 

수협 임직원의 자녀 및 친인척 직원 중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율이 전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율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수산업협동중앙회(회장 임준택)를 피감기관으로 한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되짚으며, 임직원 자녀 및 친인척 직원에 대한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지역조합 수협에 근무 중인 임직원 자녀는 41명, 친인척은 38명으로 이들 79명 중 77%에 해당하는 67명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계약직으로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지역조합의 평균 계약직 채용비율은 68%에 비하면 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렇게 계약직으로 입사한 67명 중 43%인 29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최근 5년간 지역조합의 평균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율 17%에 비해 2.5배나 높은 수치다.

 

맹 의원은 지역조합 수협의 채용방식의 문제도 지적했다. 지역조합의 채용은 <서류-필기-면접>을 거치는 ‘고시채용’과 <서류와 면접>만으로 이뤄진 ‘전형채용’두 종류로 이뤄져 있는데, 전형채용 비율이 70%를 차지하면서 주관적 평가 영역만 있어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채용비리 실태점검 결과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A수협에서는 필기 성적우수자를 탈락시키고, 임직원 관련자나 특정지역 출신자를 합격시켰고, B수협에서는 비상임 감사의 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응시 연령을 조정하고, 합격자 배수를 임의로 조정했으며, 지원자가 5명 있었는데도 지원자가 없다며 재공고를 통해 특정인을 채용했다. C수협의 경우, 예정에 없던 인성평가를 실시해 인성점수를 높게 받은 조합장의 지인과 임직원 친인척 다수를 합격시키는 등 채용 비리의 형태가 다양하고 대담했다.

 

맹 의원은 “임직원이나 조합장의 자녀라고 해서 모두 비리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그럴수록 더욱 투명하고 엄정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관리 감독 기관인 해양수산부가 직접 나서 지역조합의 채용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기배 팔달구청장, 자신이 일해왔던 분야 '노하우'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내에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군사시설로 지어질 당시 군사시설과 어울리지 않게 아름답다는 평이 있었지만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하게 쌓아 상대방의 기를 먼저 꺾는 것도 병법의 하나로 여겨져 지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고 여긴 것입니다" 수원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 등을 지낸 김기배 팔달구청장이 자신이 근무하면서 쌓아 놓았던 '노하우'를 구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한 것이다. 김기배 구청장은 최근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류병철)에서 수원의 문화를 한 층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일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기배 구청장은 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을 역임하며 쌓인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각과 낙남헌, 화령전, 방화수류정 등 수원을 건설한 정조대왕시절 수원의 문화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 구청장은 정조대왕이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서 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강의를 이어 나갔다. 담당 팀장으로 있을 당시 서장대에 화재가 발생하여 서장대가 전소 된적이 있었는데 지붕의 보가 타지않고 조금 그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