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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선 정조 비 효의왕후 한글 글씨 '만석군전·곽자의전' 등 5건 보물 지정

조선 시대 대형 불화, 사찰 목판도 함께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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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 김씨가 한글로 쓴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이 보물로 지정된다. 또  조선 시대 대형불화와 사찰 목판 등 5건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18일 효의왕후 김씨의 한글 글씨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경남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와 함, 경남 하동 쌍계사 소장 목판 3건도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선 정조의 왕비인 효의왕후 김씨가 쓴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은 각각 한서(漢書)의 '만석군석분(萬石君石奮)'과 신당서(新唐書)의 '곽자의열전(郭子儀列傳)'을 한글로 번역해 필사한 것이다.

 

효의왕후는 충성스러움과 수수함을 한나라의 만석군에게, 근신과 겸손함을 당나라의 무장 곽자의에게서 배워 가문의 본보기로 삼기 위해 두 책을 필사했다.

 

문화재청은 "한글 어필은 왕족과 사대부들 사이에서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한글흘림체의 범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제되고 수준 높은 서풍(書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또 "왕후가 역사서의 내용을 필사하고 발문을 남긴 사례가 극히 드물어 희소성이 크다"라며 "당시 왕실 한글 서예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어 국문학, 서예사, 역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경남 고성 옥천사의 영괘불과 함은 1808년 조선 순조대 수화승 평삼을 비롯한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20폭의 화폭을 붙여 높이 10m 이상 크기로 만든 대형불화다.

 

전반적으로 18세기 전통 화풍을 계승하고 있는 작품으로, 19세기 전반기 화풍도 반영하고 있어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며 불교회화사 연구에 의미가 큰 작품이다.

 

아울러 괘불함 역시 옻칠로 마감하고 다양한 모양의 장석과 철물로 장식한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기술 측면에서도 충분한 공예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남 하동 쌍계사 소장 목판 3건 중 '선원제전집도서 목판'은 1603년 선조 때 조성된 목판으로, 전래되는 같은 종류의 목판 중 시기가 가장 이르고 희소성과 역사, 학술, 인쇄사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또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 합각 목판'은 병자호란 이전에 판각돼 관련 경전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래되고 있는 목판이다.

 

마지막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은 대승불교의 사상과 체계적인 수행의 절차를 설명한 경전이다. 불교사상적 경향 등 역사·문화적인 시대상을 조명할 수 있는 기록유산의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5건의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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