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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도입, 국민 10명 중 6명 '긴급성 우선'

'빨리 접종 시작해야' 응답 54.9%, '안전성 검증 후 접종' 응답 41.1%
연령대 높을수록 ‘긴급성 우선' 응답 비율 높게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안전성'보다 '긴급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안점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다수였다.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41.1%,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9%였다.

 

두 의견은 권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긴급성 우선 63.3% vs. 안전성 우선 31.7%)과 부산·울산·경남(60.1% vs. 36.3%)에서는 '긴급성 우선'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서울(58.9% vs. 36.8%)과 대구·경북(57.7% vs. 39.5%)에서도 '긴급성 우선'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41.4% vs. 53.3%) 거주자 10명 중 5명 정도는 '안정성 우선' 의견이 더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는 '긴급성 우선' 51.0%, '안전성 우선' 46.2%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성별로도 응답 차이를 보였다. 남성 10명 중 6명 정도인 60.2%는 '긴급성 우선'을 꼽은 반면, 여성에서는 '긴급성 우선' 49.8%, '안전성 우선' 45.0%로 비슷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긴급성 우선' 의견이 많았다. 60대(긴급성 우선 66.0% vs. 안전성 우선 31.6%)와 70세 이상(61.4% vs. 26.7%)에서는 '긴급성 우선'이 60%대로 집계됐고, 50대도 55.8%가 '긴급성 우선' 의견에 공감했다.

 

20대(48.7% vs. 47.9%)와 30대(49.6% vs. 48.7%), 40대(51.0% vs. 44.4%)에서는 '긴급성 우선'과 '안전성 우선'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보수층의 67.4%, 중도층의 65.2%는 '긴급성 우선'에 더 공감한 반면 진보층의 73.0%는 '안정성 우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6,0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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