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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0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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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개인정보위, AI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과징금·과태료 제재

1억 330만 원 과징금 및 과태료 등 부과

 

성차별과 동성애·장애인 혐오 등의 논란을 일으킨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에 수억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대해 총 1억 33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의 이번 제재는 혐오 논란이 아닌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한 것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자사의 앱 서비스인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에서 수집한 카카오톡 대화를 '이루다' 의 AI 개발과 운영에 이용했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AI 모델의 개발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 과정에서, 카카오톡 대화에 포함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암호화하는 등의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

 

또 약 6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문장 94억여 건을 이용했으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는 20대 여성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 약 1억 건을 응답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루다'가 이 중 한 문장을 선택하여 발화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개인정보위는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신규 서비스 개발'을 포함해 이용자가 로그인함으로써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만으로는 이용자가 '이루다'와 같은 ’신규 서비스 개발‘ 목적의 이용에 동의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신규 서비스 개발'이라는 기재만으로 이용자가 '이루다' 개발과 운영에 카카오톡 대화가 이용될 것에 대해 예상하기도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제한되는 등 이용자가 예측할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스캐터랩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목적을 벗어나 이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스캐터랩이 개발자들의 코드 공유 및 협업 사이트로 알려진 깃허브(Github)에 이름과 지명정보, 성별, 대화 상대방과의 관계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문장 1,431건과 함께 AI 모델을 게시한 것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제28조의2제2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기업이 특정 서비스에서 수집한 정보를 다른 서비스에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개인정보 처리에 대하여 정보주체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처분 결과가 AI 기술 기업이 개인정보를 이용할 때에 올바른 개인정보 처리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고, 기업이 스스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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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급등에 ‘담합 의혹’...정부, 정유사·주유소 전방위 조사 착수
이달 5일~6일 사이에 ‘기름값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직후, 국내 휘발유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 유가 반영까지 보통 2~3주 걸리는데, 왜 며칠 만에 100원 넘게 올랐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정유사·주유소의 담합·사재기 가능성을 공식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유했으며,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로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주유소는 닷새 만에 140원을 이상 인상하거나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린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며 “일부 기업들이 범법 행위로 큰돈을 벌며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치권과 유착해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과 함께 가격 담합은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정유업계가 세계적인 유가 위기 상황을 틈타 부당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