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동안 상황이 안 잡히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대본회의에서 "일단 일주일 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당국은 내일(8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계의 경우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