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첫 원정 8강 진출이 FIFA랭킹 1위, 명실공히 세계 최강 팀인 브라질에 4대1로 패배하며 실패했다. 아쉬운 성적을 내며 마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은 어땠을까.
우선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득점은 5점, 유효슈팅은 18개였으며 실점은 7점이었다.
경기별로 살펴보면 지난 11월 24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11월 28일 가나전에서는 조규성이 2점을 얻어냈지만 가나의 모하메드 살리수와 쿠두스의 득점으로 3점을 빼앗기며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주심에게 대한민국의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 분노하며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에서 대표팀을 지휘하지 못했다.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으며 벤치를 비운 12월 3일 예선 3차전, 포루투갈전에선 김영권과 황희찬의 득점을 통해 2: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첫 경기이자 카타르월드컵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된 6일 브라질전에선 전반 7분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첫 골을 내준 후 네이마르, 히샬리송, 파케타에게 내리 3점을 허용하며 4대 1로 패배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후 순수한 기량 차이를 인정했다. 이강인은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 개인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있으니 정말 한숨만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마지막으로 재계약 없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벤투 감독은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포루투갈로 돌아가 재충전하고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간 지켜봐온 한국팀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들이었다. 인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했다”며 “나와 함께 일한 모든분께 감사하다. 특히 함께 일한 두 명의 한국인 코치(마이클김·최태욱)에게 고맙다. 그들이 우리를 많이 도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