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며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7분 인근 주민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화재 사실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스위스 현지에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하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당국과 지자체에서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의 신속한 대피와 차량 이동을 당부하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됐다.
한편,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