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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KB금융 노조 “경영성과 입증된 사외이사 선출을”

KB금융지주 관계자 “현 사외이사도 국제금융에 명망있는 전문가”

 

KB금융 노조가 전문성이 결여된 사외이사 선출로 해외은행 투자실패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임경종 전 한국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금융(이하 수은 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존 사외이사를 선출할 때도 해외 금융기관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가 갖춰진 전문가를 선별했다며 반박했다.

 

KB금융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 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제강 KB국민은행지부 노조위원장은 “KB금융 이사회는 정당한 법적 권리인 주주제안권을 계속해서 부정해왔다”며 “그 결과 전문성이나 독립성이 결여된 경영진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가 계속 선출됐고 이에 갖가지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의 아픈 손가락인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경영 성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만 6000억원이 넘는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2조원 가까운 자본을 투자해 7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KB금융 노조는 사외이사 후보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임 후보는 수은인니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경영성과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 경력을 포함해 수은에서 33년간 근무한 전문가라는게 노조 측 설명이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를 예비후보 추천제로 선출하고 있다. KB금융 전체 주식 중 0.1%만 보유해도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노조는 “그동안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4번이나 했지만 (이사회가) 모두 부정했다”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도 취지에 맞게 후보 안건이 상정돼 통과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에서 “기존 사외이사도 국내 금융기관에서 CEO(최고경영자)를 했거나 국제 경영·금융 분야에 명망이 있으신 분들”이라며 “(노조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제금융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경험이 전무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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