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8.4℃
  • 구름조금울산 17.5℃
  • 맑음광주 18.5℃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사회


곰팡이 등 냄새 물질 '유전자 분석법'으로 감지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 상수원수에서 발생하는 흙내, 곰팡내 등의 냄새물질 발생 가능성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오늘(1일)부터 집중 모니터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에서 냄새물질 생산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련 특허 2건을 올해 7월(19일)에 등록했다.

 

이번 분석법을 개발하기 위해 팔당호 내에 냄새물질을 생산하는 남조류를 분리·배양했으며, 관련된 유전자정보를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이번 유전자 분석법은 3시간 이내에 소량의 물 시료(1ml)에서 10개 이하의 유전자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밀한 방법이다.

 

기존에는 냄새물질을 만드는 유전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해 냄새물질 생산 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분석법을 팔당호에 적용한 결과, 냄새물질(2-MIB 및 지오스민)을생산하는 남조류의 유전자 개수와 냄새물질 농도 간 높은 통계적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오늘부터 냄새물질이주로 발생하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를 대상으로 집중 관측(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냄새물질(2-MIB)의 생산 유전자를주 1회 분석할 예정이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냄새물질 발생 가능성을 예측 후정수장처리 관련 기관에 알릴 예정이다.

 

강태구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분석법은 상수원수에서의 냄새물질 발생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정수처리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사전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