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2일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6년을 맞아 전국 177개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정혜경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질의하고, 고용노동부에 처벌조항 마련과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와 그에 따른 조치를 요청했고, 고용노동부는 “대규모 실태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혜경 의원은 전국 실태조사 중 일부를 소개했다. ▲악성행위 줄어들지 않아 68% ▲사업주의 의지 없어 71% ▲고객의 비정상적 요구,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피할수 없다 54.5% ▲원청 눈치 때문에 고객을 피하기 어렵다 53% 그는 “특히 감정노동에서도 ‘원하청’ 간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감정노동의 대표적 사업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콜센터들이 원청이 아니라 하청아닌가, 개선점이 꼭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측의 의지다. 현행 법에는 처벌 조항이 없는데 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법이 제정된지 6년이 되었는데 현재 감정노동 사업장들의 실태가 어떤지, 고용노동부가
여야가 국회 증인 출석을 위한 김건희 여사의 동행명령 발부·서류전달과 관련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영부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는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최초의 일”이라며 “대통령과 가족을 망신 주고 정쟁화하려는 못된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증인 출석을 위해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고자 했지만, 대통령실은 경찰을 동원하며 이를 막아 나섰다”며 “그도 모자라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 국회의 적법한 법 집행을 ‘공식적으로’ 맹비난했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 쇼도, 정쟁 몰이도 결국 선을 넘는 순간 역풍을 맞기 마련”이라면서 “동행명령은 통상 국회 직원이 서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어제는 민주당 의원 다수가 현장에 동행했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대변인은 “현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도 목격됐다. 매뉴얼에 따라 대응한 경찰을 고성으로 겁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며 생떼를 부리기도 했다”며 “이것이 국민과 공직자를 대하는 민주당의 의식 수준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홍범도 장군 묘비* 전달식을 열고 묘비 일부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이 묘비 일부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원로 김 례프 선생이 보관하고 있다가 우 의장의 카자흐스탄 공식방문을 계기로 기증한 것이다. 우 의장은 “순방 중 예상치 못하게 홍범도 장군의 묵직한 묘비를 받아 드는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이었다”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이 묘비를 전달하니 잘 보관해주기 바라며, 기증해 준 고려인 동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김 례프 선생이 최근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보면서, 홍 장군의 업적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이 묘비를 고국에 보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면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기증한 경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장군의 묘비를 전달하게 된 기쁜 날, 육사 충무관 앞 홍범도 장군 흉상을 끝내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흉상 이전은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의 흔적을 지운다는 뜻이고, 카자흐스탄 김로만 의원을 포함한 고려인 동포들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묘비 일부를 전달받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박홍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대책회의는 어제 ‘10.29 이태원 참사 집중 추모주간’을 선포하며 참사의 현장인 이태원 골목에 다시 섰다.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진보당은 22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주간, 시민의 관심과 연대로 진실을 밝히자”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어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을 만나 “아직까지 참사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했고 책임자들도 처벌하지 못했다”며 “2년 전 참사 초기 이태원 참사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은 모른 채, 국가는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고 사건 당시 행정과 치안 책임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로 면죄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결국 이 참사의 책임을 희생자들에게만 돌리는 참담한 현실”이라면서 “이태원 참사를 터부시하는 사람들의 혐오와 무관심에 참사의 피해 생존자와 구조자, 유가족은 2차, 3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은 22일 ‘국회 동행명령장 수령 거부·방해’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 등 국회증언감정법 절차대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혁신당 법사위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대통령실은 국회 법사위의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해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 ‘의회 일당 독재의 민낯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했다”고 전했다. 법사위원들은 “경찰을 동원해 국회의원과 국회 공무원의 적법한 동행명령장 송달을 방해한 것이야말로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이며 ‘윤석열 검찰 독재의 민낯을 보여주는 행태’”라며 “대통령실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것은 대통령 부인을 망신 주는 것’이라 한다. 김 여사가 수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실 자체가 이미 나라 망신”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헌정사상 이렇게 의혹이 많았던 대통령 배우자가 있었나. 그 의혹들이 해소되기는커녕 나날이 새로운 의혹들이 쌓이고만 있다”며 “심지어 김 여사는 최근 공천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 한복판에도 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무혐의 처분으로 일관하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공천에서 도움 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어제 강혜경 씨 측에서 명태균 씨와 거래한 정치인 중 한명으로 저를 거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명단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여론조사 의뢰자가 아니라, 의뢰자와 경쟁관계에 있어 여론조사 대상인 사람들을 포함한 것일 거다”라며 “오히려 명 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대선 시기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저의 반대편 캠프를 위해 일한 분과 제가 거래를 하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상식에 어긋난다”며 “2022년 대선 시기 명 씨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제 선대위원장인 최진석 교수를 찾아왔다는 것도, 최 교수의 페이스북 내용을 보고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의 고백대로, 최 교수는 한 번도 누구와 만났다는 말을 저에게 한 적이 없다”며 최 교수 페이스북 링크는 아래에 달았다. 이어 “이른바 ‘명태균 사태’의 핵심은 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조작과 공천댓가 여부를 밝히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실이 국민들께 명명백
국민의힘이 22일 “대한의학회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목표는 국민건강이고 방법은 대화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아 수석재면인은 “여야의정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신 의료공백 사태를 신속히 해결해야한다”면서 “의료계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정부,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참여를 계기로, 여야의정 간에 활발한 논의가 오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직후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찬은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있어 (윤 대통령과) 함께 있는 자리에 갔던 것이고 통상 있는 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고 대통령께서 필요할 때 의원들한테 불시에 연락을 하면서 간혹 가벼운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에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는 구체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늘 얘기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반헌법적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검법이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면 의원들과 힘을 모아 반헌법적 특검법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면담은 81분간 진행됐으며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당초 독대를 건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가질 수 없다면 파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어제 면담 두고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건희 특검 수용 여부였지만 ‘수용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변화와 쇄신, 김건희 특검을 바라는 민심을 걷어찬 대통령은 이제 추락할 일만 남았다”며 “결국 윤 대통령은 국민적 지탄과 국정농단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 여사 방탄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결단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예닐곱 명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심지어 보수층 절반도 김건희 특검에 찬성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김건희 특검으로 민심을 따르라”고 충고했다. 이어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과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는데도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 무시”라며 “김 여사 사과나 활동 자제·인적·쇄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2일 명태균 씨와 연관된 정치권 인사 27명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냥 자극적으로 이런게 문제라고 하는 건 파일럿이 비행기를 착륙시켰으니 문제다. 같은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혜경 씨는 어제(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가 줬다고 했다. 강 씨 측은 이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관된 인사들이라며 정치권 인사 27명 명단도 공개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략공천 지역을 정하는 것을 대표 이준석과 공관위원장 윤상현이 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 조차 코미디인게, 원래 공관위나 최고위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왜 전략지역으로 하냐는 지방선거 공천에 밀려 5월 2일에 공관위가 구성되고 5월 12일이 후보등록일인가 그랬다”면서 “안심번호 추출기간 5-10일 가량을 산정하면 경선가능 기간이 거의 없어서 아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략 공천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우세 지역구 5곳과 이재명 후보의 상대를 고르는 계양은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었고 열세지역인 제주 정도만 경선을 미리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선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21일) “강혜경이 명태균 거래 리스트라고 공개한 정치인 명단에 내 이름을 포함,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명에게 어떤 형태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면서 “오히려 명의 주장에 의하면 21년 서울시장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명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강혜경 씨는 어제(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가 줬다고 했다. 강 씨 측은 이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관된 인사들이라며 정치권 인사 27명 명단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김 여사가 줬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 씨는 어제 (21일)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 부탁으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궐선거 공천을 줬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누가 준 것인지’ 묻자 강 씨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개혁신당) 의원과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힘을 합쳐 창원 의창구라는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어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이어 “제가 녹취를 언론 쪽에 제공한 부분들이 있다. 그것을 확인하시면 김건희와 명태균 사이를 더 정확하게 아실 것”이라며 “저는 공천 관련해서는 김 여사가 힘을 작용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명 씨와 김 여사가 첫 만남 이후 가까워진 계기를 아느냐고 묻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도 “(김 여사가) 명태균 대표를 봤을 때 조상 공덕으로 태어난 자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첫 대면을 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강 씨는 “(명 씨가 김 여사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을 두고 “쏠렸던 국민의 마지막 기대는 차갑게 외면당했다”고 혹평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났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의 건의를 전한 뒤 윤 대통령의 답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용산에 취재하라’는 말로 입을 굳게 닫았다”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받아낸 성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 역시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두 사람의 면담을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면담이 시작될 때 벽처럼 딱딱하게 굳은 윤 대통령의 얼굴에서 충분히 예견할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마주 앉은 윤 대통령은 책임을 추궁하려는 듯 벼르는 모습이었다. 국민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대통령의 모습은 절망스럽다”며 “윤 대통령은 주가조작에서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까지 무수한 의혹에도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하나”라고 캐물었다. 이어 “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남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지 한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오후 4시 54분쯤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당초 대통령과의 독대를 건의했으나 면담 자리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면담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과 해법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명태균 의혹 선제 대응과 의대 증원 유연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비례대표)은 21일 열린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 시도에 대해 검찰 입지를 축소시키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민주당 검사 탄핵의) 진짜 의도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게 보복하고,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이 대표 사건에서 기소 여부, 구형, 공소유지 등등 일련의 과정에 검찰의 입지를 축소시키겠다는 그런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2대 국회 들어 야당은 민주당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법 왜곡죄를 발의하고 검찰청 폐지 TF를 출범시켰다”며 “이런 빌드업 과정들을 거쳐서 총장 탄핵이 공식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탄핵은 직무상 행위에 근거를 둬야 되는데, 임무 수행하는 동안에 어떤 위법, 위헌적인 행위도 없었기 때문에 탄핵 사유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찰청을 해체시키고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검사 탄핵해도 있는 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정의로운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더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장께서 수사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