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가 5일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온라인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위 회의를 열고 1인1표제 도입과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룰에 대한 2개의 안건을 상정하며 표결에 들어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중앙위 회의에서 안건과 관련해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당원들의 경선 투표 참여를 최대한 확대하는 안”이라면서 “경선에서 청년과 장애인 인재에게 조금 더 높은 발판을 마련해 기회를 열어주고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확인했고 이에 기초해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은 당원 경선으로 할 예정”이라면서 “후보가 많을 경우에는 예비경선을 도입하고,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우리 당이 앞서 민주적 절차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것이다.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있어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당헌 개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누구나 다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평등
친윤(친윤석열)으로 꼽혔던 국민의힘 3선 윤한홍 의원이 5일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시 한 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 다 벗어 던지고 계엄의 굴레에서 벗어나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우리 당 지지율은 과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 왜 그렇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가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국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선 “당시에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 외부에서 스카우트 해온 사람. 우리하고 당시에 큰 연결고리도 없었다”며 “우리 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생각조차 안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겨서 대한민국 살려야 할 것 아니냐. 내란 프레임 지긋지긋하지도 않으냐”라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 지면 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내란·외환수괴 윤석열의 해괴망측한 입장문과 ‘윤어게인’에 올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보며, 깊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앞에 엎드려 눈물로 사죄를 해도 모자랄 윤석열이 뻔뻔하게도 자기합리화와 적반하장을 늘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이 ‘선관위의 공정성’과 ‘북의 지령’을 운운하는 대목에서는 기가 차다”며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윤석열의 궤변과 망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재창, 삼창 반복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그 소속의원들의 행태”라며 “MBC 보도에 따르면,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 90명에게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표결에 참여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단 7명만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란 1년에 대한 사과문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의원 숫자도 고작 25명에 불과하다”면서 “12.3 내란 당시만 해도 내란·외환수괴 윤석열과 일부 부역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암 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는 이달 첫 주 대통령 지지율이 62%로 집계됐다. 11월 2주차에 59%에서 매주 꾸준히 올랐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1월 2주차와 같이 29%에 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6월 4일에 취임, 이달 4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번 설문은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현 대통령까지 취임 6개월 직무 평가에 따른 조사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1년차 1분기 지지율을 종합했을 때 이 대통령은 16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60%를 기록했다. 1분기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81%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긍정 평가를 기록한 주요 분야를 살펴보면 ‘외교’ 분야에서 32%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이 14%,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직무 능력·유능함’이 공동 7%, ‘전 정부 극복’이 5%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이 18%를 기록했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9%, ‘친중 정책·중국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4일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이 대표발의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선장을 위한 특별법안’ 등 8개 법률안을 통합·조정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법률안은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클러스터를 지정해 산업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우선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전력망·용수망·도로망 등 반도체 관련 산업기반을 설치 및 확충하고, 인허가 의제 및 예비타당성 조사 등 규제특례를 인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2036년까지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용하도록 했다. 한편 산자중기위는 “국회는 우리 경제에 있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그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인력의 근로시간 특례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그 대안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의결해 향후 연구개발 인력의 근로시간 특례와 관련해 지속해서 논의할 것을 밝혔다. 이철규 위원장은 “최근 우리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4일 국정감사 후속 조치로 누리호 7차 발사 등 2026년도 과학기술 예산 132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스테이블코인 기술 기반 블록체인 기술의 안정성 지적 및 혁신 로드맵 추진 당부 △AI 더빙 기술 개발을 통한 제2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해외 진출 지원 촉구 △누리호 7차 발사 예산 미반영에 따른 우주발사체 생태계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1253억, 20억 증액) △디지털자산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산업육성 기반 강화 (26억, 순증) △AI·블록체인 융합 기반 자율형 고신뢰 핵심기술 개발사업 (32억, 12억 증액) △AI 융합 OTT 글로벌 진출 확산 지원사업(12억, 순증)이 70억 증액됐다. 이들 세부 사업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1323억으로 확정됐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은 미래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마중물”이라며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의회연맹 과학기술위원회 산하 기술동향·안보 소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NATO 의회연맹과의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제사회가 대전환기를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안보 불안이 심화되고, AI의 도입·고령화·기후변화 등 단일 국가로는 해결할 수 없는 도전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기술적·사회적 도전에 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만큼 한국과 NATO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NATO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NATO 의회연맹과의 관계 발전을 지지하며,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NATO는 2006년 글로벌 파트너쉽 관계 수립 이래, 국제안보, 사이버, 군축 비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우리 국회는 NATO 의원연맹 연례총회와 춘계총회 등에 옵저버로서 거의 매년 참여해 왔고, 우리 대통령과 N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등 선출직 공직자를 매년 평가하는 위원회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회의 인사말에서 “대업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 내년 지선”이라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낡은 문법이 아닌 국민의 언어로 소통하는 진짜 일꾼을 찾아내야 한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실력과 애당심으로 무장한 인재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시스템 공천의 주춧돌 놓는 역사적 작업”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지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서부터 새로운 각오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위원장인 이헌승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활동들을 실질적으로 평가해 국민의힘이 명실상부 유능한 정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