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안중근 의사 유묵이 한국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 (X·옛 트위터)에 박찬대 의원이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나”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안중근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를 6개월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했다. 유묵은 지난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했지만, 한국 정부가 상호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약속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는 일단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미 사법부 최종 판단으로 상호관세는 무효가 됐지만, 자동차·철강 등에 부과되고 있는 품목관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2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날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 선정 절차를 멈춤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한 미 행정부 대응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법 판결에도 한미 간 관세 합의 이행과 관련한 우호적 협의는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대미 투자를 위한 기금과 기구 마련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지만, 신속한 대미 투자를 위해 투자 후보 프로젝트 검토를 위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이행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미 통상 환경이 한국과 비슷한 일본이 먼저 총 36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2호 프로젝트
최근 통신업계의 시선은 차세대 이동통신 ‘6G’로 모이고 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뤄낸 만큼 ‘6G 최초’ 타이틀은 5G로의 전환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5G가 ‘초고속·초저지연’ 시대를 열었다면 앞으로 6G는 ‘인공지능(AI)·우주·초실감 서비스’를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네트워크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정부 주도의 한국형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즉, 차세대(6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 AI-RAN은 6G 시대의 핵심기술인 ‘RAN 아키텍처’를 의미한다. 앞서 SKT는 2023년 12월에 삼성전자와 AI-RAN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KT는 엔비디아와 함께 기술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차세대 가상기지국 실증에 성공했다. 통신사의 협력체제 선포에 발맞춰 정부는 2030년 6G 상용화를 공표했다. ◇6G 패권 경쟁 본격화...한국, 공동
서울과 경남, 경기 지역에서 21일 밤 잇따라 산불과 화재가 발생하며 소방 당국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7시 25분 무렵 서울 종로구 북한산 향로봉 9부 능선에서 불이 나 165.3㎡(약 50평)이 소실됐으며, 오후 10시 10분 기준 진화율은 약 95%에 이르렀다. 향로봉 화재에는 소방 111명, 구청 30명, 경찰 122명 등 총 346명의 인력과 차량 29대가 투입됐다. 종로구는 연화사·금산사 주변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관계 당국은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14분 무렵에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야간 시간대여서 진화 헬기 투입이 어려운 가운데, 소방과 산림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남도는 산불 현장에서 약 5km 떨어진 CCTV에서도 불길이 일부 관측된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 사실과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9시 30분 무렵에는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야산 인근 비닐하우스에서도 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마이클 크라치오스(Michael Kratsios) 미국 과학기술 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양자 면담하고 지난해 10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에 합의했다. 이번 한-미간 기술번영 워킹그룹 출범은 ‘2026 인도 인공지능(AI) 영향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은 이번 합의를 통해 복지와 경제적 기반 강화,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한미 동맹 발전을 목표로 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AI와 연구안보, 통신 혁신, 생명공학, 양자 기술, 우주, 기초과학 연구 등 MOU에 명시된 구체적 협력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되며 우리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무부가 조정을 담당하고, 특정 기술 분야를 논의할 하위 위원회가 포함된다. 또 워킹그룹에서 논의되는 사항에 대한 결과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한미 양국은 기술번영 양해각서라는 체계를 통해 최근 글로벌 기술 동향을 반영한 전략적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설정했다”며 “이번에 워킹그룹 운영에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유럽연합에서 디지털시장법과 디지털서비스법 집행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다는 소식, 미국에서 인간이 만든 온라인 공간이 AI 저품질 콘텐츠에 잠식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AI 콘텐츠 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소식, 일본에서 기업 영업을 대행하는 ‘AI 영업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도입 가능성에 대해 영업 전반의 움직임이 진지해지고 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EU, 빅테크 규제 압박 강화...DMA·DSA 위반 여부 집중 조사 유럽연합(EU)이 2026년 들어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의 본격적인 집행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압박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구글, 메타, 애플, 틱톡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추가 조사를 개시했으며, 필요할 경우 고액의 벌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MA와 DSA는 각각 시장 지배적 플랫폼의 독점적 행위를 제한하고, 온라인 서비스의 불법 콘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35년 개항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 2차관은 이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과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 발표 이후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된 상황에서 인·허가, 보상 등 사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의 사업 이탈 이후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공사비를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조정하고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됐다.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지, 3차 입찰공고를 낼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날 홍 차관은 건설공단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5년 개항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등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공항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의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다. 신 의장은 1970년대 호텔롯데에 입사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롯데쇼핑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이끌었다. 신 의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그룹 경영권과는 거리를 두고 재단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남 3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