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행운의 모습으로 올 때에는 마치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처럼 다가오기 때 문에 늘 사람들을 속이는 반면에, 불운의 모습으로 올 때에는 자신의 변덕을 통해 사람들에 게 행운이 그들에게 가져다준 행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늘 참되다... 인생에서 아무리 극한 상황을 겪더라도 그저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며 순리와 이성에 따르 라”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보에티우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곳으로 유배당해 감방에서 처형당할 날을 기다리 는 동안 쓴 『철학의 위안』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플라톤이나 키케로 못지않다던 보에티우스를 처형한 사람은 바로 테오도리쿠스 대왕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테오도리쿠스 대왕이 이민족을 다스리는 리더십을 탐구한 책을 소개한다. 테오도리쿠스 대왕(454~526) 고트족의 왕 로마의 지배자 Hans-Ulrich Wiemer 저/ John Noël Dillon 번역 고대 철학자를 처형한 중간자적 입장의 달인 로마의 이민족 대왕남을 비방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테오도리쿠스 대왕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서기 520년 무렵이었다. 로마 원로원의 어떤 음모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는 <2023 희망농구올스 자선경기>가 열린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로 열리는 자선경기는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펼친다. 사랑팀에 출전하는 연예인 선수로는 김승현, 문수인, 유현우, 이대희, 정철규, 황영진, 전 3X3 국가대표 김정년, 이동윤, 전 프로농구선수 홍석민, 강주은, 이유진 등이며, 희망팀에 출전하는 연예인 선수로는 김재욱, 김택, 박광재, 주석, 쇼리, 추플렉스, 전 3X3 국가대표 정성조, 전 프로농구선수 양승면, 이호영, 우리은행농구선수 나윤정, 전 3X3국가대표 박시은 등이 참여한다. 아나운서 박종민과 안소영, 탤런트 김덕현의 사회로 열리는 자선경기는 사전공연으로 진바비오프닝패션쇼, 미스터 붐박스의 공연이 막을 올린다. 또 애국가는 정찬희, 축하공연은 박상민, 김혜연, 정찬희, 윙크, 김재롱이 흥을 돋을 예정이다. SM아티스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이특·예성, 엑소 수호, NCT DREAM(엔시티 드림), RIIZE(라이즈)와 배우 위하준은 축하영상으로 자선경기를 응원한다. 이 외에도 진바비오프닝 패션쇼와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에는 진바비 대표모델 권은진, 디렉터 로시,
탈북자 및 국군포로 지원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물망초'는 오는 4일부터 시작해 4박5일 간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국군포로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영웅들>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물망초는 영화 상영에 앞서 5일에는 오사카의 한국학교와 오사카시립도서관에 도서출판 물망초가 출간한 국군포로관련 도서와 탈북자 수기도서를 기증하는 기증식도 진행한다. 또 오사카 일본 NGO들과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또 7일에는 도쿄에서 재일 한일 역사자료관 및 일본문화재단 등 여러 단체에 북한 인권 관련 도서를 기증하는 기증식이 진행되고 '포로영화'도 상영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도쿄에서도 일본의 북한 인권단체와의 간담회가 히비야 도서관에서 열리며,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에 헌화도 할 예정이다. 국군포로영화 상영 및 도서기증, 일본시민단체 간담회 등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북한인권증진을 위해 한일 협력 강화와 납북자 및 억류자, 또 억류 중인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일본의회에서 일본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한/일 세미나 <귀
미국 뉴욕타임스는 매일 영어로 된 도서를 소개하는 서평(書 評)을 싣고 있다. 서평은 어느 신문이나 게제하고 있지만(주 간지 타임지를 포함) 난문(難文)에 속해서, 특히 영어가 모국 어가 아닌 사람들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쳇봇 시대가 될수 록 창의적인 작가의 상상력과 체험은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 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서평을 엄선해 소개한다. ▲(좌) 『치료하는 삶: 회고록』 A Living Remedy: A Memoir by Nicole Chung. 239pp. Ecco. $29.99 ▲(우) Nicole Chung. (Carletta Girma) 미국인 부부에게 양녀로 들어간 중증 미숙아 한국계 이민자의 딸 니콜 정(이하 정)은 상실(喪失)의 연대(年代)를 기록하는 작가다. 그녀의 데뷔작이자 회고록인 ‘당신이 알 수 있는 모든 것’에서 그녀는 선거권이 박탈된 비탄(悲嘆)의 심정을 책으로 썼다-그 같은 슬픈 마음은 공개적으로 인정되 지도 않았고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그녀는 자신이 입양될 때의 상황을 탐구했다. 이제 그녀의 두 번째 회고록인 ‘치료하는 삶’에서 정의 괴 로움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지역 내 11개 동을 대상으로 한 자체 종합감사 결과를 담은 책, ‘감사드림’을 발간했다. 16일 수지구에 따르면 책은 회계 예산, 복무보안, 주민등록, 민방위, 사회복지 등 5개 분야의 감사 결과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분야는 3년 간 총 44건인 회계 예산 분야로, 제설살포기 후방카메라를 자산취득비가 아닌 공공운영비로 집행한 A동이나 제초작업을 위한 휘발유 구입 시 공공운영비가 아닌 사무관리비로 집행한 B동 등 목적에 맞는 통계목으로 지출하지 않은 경우가 주로 지적됐다. 구는 직원들이 해당 업무를 하면서 또다시 감사에 지적받지 않도록 이번 사례집을 각 동에 배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감사에서 지적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사항을 사전에 숙지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돕기 위해 사례집을 제작했다”며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주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2차 예선이 열린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은 후끈한 열기가 경기장을 달궜다. 초등부(10팀), 중등부(20팀), 고등부(18팀) 총 48팀(192명)이 출전한 이번 예선전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오전 10시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됐다. 박빙의 경기 끝에 가려진 입상은 초등부 우승(공기밥), 준우승(글로벌프렌즈), 3위(거북이183), 중등부 입상 우승(뉴스프링), 준우승(Y&S), 3위(HighLight Maker), 고등부 우승(네이브), 준우승(분당고), 3위(갈통스보라매)에게 안겼다. 1·2차 예선 입상팀들은 오는 10월 3일 화요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고, 왕중왕전 우승팀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사)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2023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는 농구 꿈나무들이 농구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의 선의의 승부를 통해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한기범희망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다. 그중 노래를 불러서 상대방을 흥겹게 해주는 직업이 가수다.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 열정을 노래한다는 가수 이명주. 올 하반기 신곡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50년 노래 인생을 담아 콘서트도 열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의 변화는 많은 것들을 바꿔 놓고 말았다. 특히 노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여기며 사는 가요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 트롯가요도 신세대 가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기성가수들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죠? 실감하고 있어요.(웃음)” 변화의 물결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가수 이명주는 그러나 불러주는 곳이 있고 기억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내년이면 가수의 길을 걸어온 지 50년이 된다는 이 씨는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 같으면서도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다고 했다. 가수 이명주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전주예고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지난 1974년 전주 MBC 전속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두해 뒤인 1976년부터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987년 ‘당신은 아시나요’라는 곡을 내놓으면서 방송에 데뷔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