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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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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연 칼럼> Z세대(Generation Z)와 웨어러블 패션


출생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Digital Native)인 Z세대 (Generation Z, 1990년대 중 반 이후 출생자)는 이전의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주목해야 할 잠재 소비자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와 소셜 미디어 등이 없이는 불안감을 느끼며, 현실과 가상세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다. 

나는 접속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이 세대의 사람들은 ‘나는 접속 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가 통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에도 부모의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 소비자층 일뿐만 아니라, 멀지 않은 미래에 Z세대가 주요 소비자가 되는 시점이 되면 현재의 상품 가치와 마케팅 수단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주요 소비자의 세대 교체에 따라 웨어러블 패션마켓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웨어러블 패션마켓에서 가장 주를 이룬 것은 피트니스 웨어였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능을 중요 시 하면서도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피트니스웨어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술과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였으나 눈에 띄는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이것은 경제력과 구매력은 있으며 디지털 미디어와 가까이 살지만, 라이프 스타일과 직접 연관되어 있지 않은 Z세대 이전의 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대부분인 이유도 있다. 

인터넷을 입고 다니는 세대인  Z세대에게 웨어러블 패션은 완전히 다른 의미이다. 온라인 미디어 Quartz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인 Atlas에 의하면, 현재 웨어러블의 주요 소비 자층은 디지털과 가장 밀접한 세대인 Y세대(밀레니엄 세대) 와 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션을 중시하는 이전 세대의 패션 소비자에게 웨어러블의 기능이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Z세대에게 웨어러블 기능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쟁적 요소일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비디오레코딩 가능한 선글라스 ‘스펙타클’ 

지난해 스냅챗(미국의 메신저 서비스. 라이브 비디오, 증강현 실 등이 메시지의 수단이고, 수신인이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일명 ‘단명 메시지’로 불린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Z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13-34세의 사용자에서 60% 이상이 스냅 챗을 사용하고 있다)에서 Z세대를 타깃으로 출시한 비디오 레코딩이 가능한 디자인의 선글라스인 스펙타클(Spectacles)이 한 예이다. 이는  몇년 전 출시한 웨어러블 안경인 ‘구글 글래 스’와는 달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 글래스가 패션(미적 요소)을 고려하지 못한 패션 아이템이었다면 스펙타클은 ‘스타일리쉬(stylish)+힙(hip)+쿨 (cool)’한 디자인으로 Z세대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미적 요소를 갖췄다. 또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냅 챗을 좀 더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Z세대에게 어필하기에 많은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웨어러블 패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레이디 가가(Lady Gaga)나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와 같은 뮤지션들의 대형 콘서트와 같은 장소에서 관객의 감정을 측정할 수 있는 목적으로 ‘experience bands’를 제 작해온 영국 패션 테크놀로지 브랜드인 Studio XO는 Z세대를 타깃으로 테크놀로지를 가미한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 컬렉션을 계획 중이다. 특수실을 이용해 제작한 LED 드레스나 야구모자, 그리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측정해 주는 밴드 등이 컬렉션의 아이템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Studio XO의 창업자인 벤 자민(Benjamin Males)에 의하면, 디지털 기기와 옷의 융합과 같은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Z세대들에게 웨어러블 제품의 접근을 더욱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아이폰의 앱을 활용해 자신의 모자와 백팩 그리고 셔츠의 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은 Z세대에게 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미 웨어 러블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패션은 Z세대 들의 구매력 증가와 함께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과 테크놀로지는 세대와 함께 진화한다.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를 준비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충분한 디자인적 경쟁력과 웨어러블의 기능을 갖춘 패션 아이템은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웨어 러블 패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MeCONOMY magazine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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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앱 450만건 개인정보 유출 관련...경찰, 피의자 2명 입건
경찰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서 450만건 이상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2명을 입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어 “압수물 분석을 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확인해 체포했다”며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이는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년 전 6월 따릉이 앱이 디도스 공격(DDoS, 분산서비스거부)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 중 1명이 사이버 공격을 주도했고, 나머지 1명과 함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파악했다. 박 청장은 서울시설공단이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도 2년 가까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최근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고발인 조사 이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따릉이 앱의 해킹으로 인해 사용자의 아이디, 휴대전화번호 등 필수 정보 그리고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체중 등 선택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릉이를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