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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제주 실종 20대 여성, 상의 벗겨진 채 바다 위 숨진 채 발견

발견 당시 외상은 없어...‘내가 죽어야 집이 편안해진다’는 등 자살 암시하기도


제주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나흘 만에 바다 한가운데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22분께 제주시 탑동 횟집 거리 방파제 앞 해상에서 박모(28·여)씨가 숨진 채 엎드려 바다에 떠 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상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검정색 하의만 착용하고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다”며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일부터 가족에게 ‘내가 죽어야 집이 편안해진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인 4일은 직장 동료들과 회식 후 오후 2시경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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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