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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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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서울시민 월평균 급여 223만원…자영업자 172만원

신한은행 ‘Recipe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 급여는 223만원 수준이고, 시민들의 평균 급여 편차는 1.38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들의 월 소득은 172만원이었고, 지역에 따라 평균 4배의 소득 차이가 있었다.


18일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은 2017년 12월 기준으로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고객 155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355만원),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312만원), 강서(310만원), 강남(301만원), 송파(272만원) 등이었다.


종로구 중에서도 급여가 가장 높은 동(洞)은 서린동(574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의 급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및 기업 본사가 밀집돼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업무지구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종로구의 평균 급여 수준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공평동, 태평로, 세종로, 무교동, 서린동)과 여의도(여의도동), 강남(역삼동, 삼성동), 상암(상암동) 등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는 광화문 지역의 급여 수준이 평균 45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연평균 급여도 가장 많이 증가(4.0%)했다.


평균 급여 대비 편차가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2.10)이었다. 그중에서도 상암동(2.57)의 편차가 가장 컸다.



연령별로 급여소득을 분석하면 사회초년생(26~30세)은 195만원을 월 급여로 받고 있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19% 인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초년생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 공평동(372만원)이었고, 강서구 공항동(346만원)이 다음으로 급여가 높았다.


강서구 마곡동은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연령대가 높아질 때 급여가 234만원에서 319만원으로 3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급여 인상률을 보였고, 강동구 상일동은 243만원에서 316만원으로 30%인상됐다.


40대 이후부터는 급여 수준이 크게 증가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평균 대비 편차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직종별로 보면 서울시 전체 전문직의 급여 수준(377만원)은 일반 사무직(299만원)보다 평균 78만원 높았다.


그중에서도 차이가 큰 지역은 강서구 공항동(전문직 급여 수준 727만원), 서초구 서초동(552만원), 강남구 일원동(469만원) 등이었다.


신한은행은 강서구 공항동의 경우 항공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고, 서초구 서초동은 법원·법무법인, 강남구 일원동은 대형병원에 종사하는 전문직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밖에 고소득자일수록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2017년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 월평균 172만을 벌었다.


자영업자의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298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대문구(245만원), 서초구(24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 중에서도 가로수길, 대치동 등 서울 강남 대표 상권에 자리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로수길이 있는 강남구 신사동의 자영업자들은 평균 389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자곡동 월 375만원, 대치동 월 322만원을 벌어들였다.


평균 대비 편차(서울시 전체 평균 4.06배)가 가장 큰 지역은 용산구(8.41), 금천구(5.84), 양천구(5.00) 순이었다. 용산구 한남동은 평균 대비 편차가 무려 9.34배에 달했다.


연평균 소득증가율(4.6%)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등포구(8.1%), 서대문구(7.7%), 동대문구(7.4%) 등이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 후반이 215만원으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같은 나이대와 비교했을 때 평균 대비 편차가 커졌다.


30대 후반 자영업자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산구 이태원동(538만원) 이었고, 3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가면서 소득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서대문구 창천동(222만원→444만원), 송파구 가락동(152만원→315만원)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566만원),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한편, 서울시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소득은 월평균 34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3구로, 그중에서도 강남구와 서초구의 연금소득(월평균 46만원)이 높았고, 도곡동은 평균 57만원을 연금으로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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