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설


"3년 전 집 살걸"...그때 집값이 지금 전셋값

“분양시장 진입장벽 비교적 낮아...전세수요자 매수심리 자극”

 

수년간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품귀 현상까지 계속되자 차라리 내 집 장만을 하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전셋값이 과거 매매가격에 근접해 가면서 세입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하우스가 KB부동산리브온을 분석해 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현재(올해 2월 기준)까지 3년간 무려 27.7%(3.3㎡당 739만원→931만원) 올랐다. 

 

현재 전세수급지수도 170.4에 달한다. 비싼 전세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더라도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전셋값이 3년 전 매매가격을 넘어선 단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뉴타운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59㎡A형은 올해 2월 전세금 6억2,000만원(10층)에 세입자를 맞이했다. 동일 주택형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5억원 중후반대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 실제 동일 주택형이 2018년 4월 5억5,5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에 ‘중앙동 힐스테이트 2차’ 전용 84㎡형은 지난 1월 6억5,000만원(15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동일 주택형은 2018년 1월 4억5,500만원(15층)에 새주인을 맞이했다. 3년 전 매매가에 2억원을 더 지불해야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반도유보라’ 전용 59㎡형은 올해 1월 4억원(1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반면 2018년 1월엔 동일 주택형이 분양권 상태로 3억4,12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서울 은평구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한 중개업자는 “전세 매물이 대부분 고갈되면서 전세 만기 6개월 전부터 전셋집을 찾아다니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워낙 어려워지면서 결국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시장이 과열되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분양시장은 기존 부동산시장과 달리 초기 비용부담이 적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다”며 “특별공급과 1•2순위 청약 모두 무주택자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된 다는 점도 전세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요양보호사협회 “수급자 또는 보호자 서명의무화 폐지 해야”
대한요양보호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고재경)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을 법정 기념일인 ‘요양보호사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변경 등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폭언과 폭력, 불안정한 고용 형태, 최저 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인식에 따른 사기 저하 등 매우 열악한 근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보호사의 수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명이 불가능한 수급자와 보호자에 대한 서명 의무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스마트 장기요양 앱’의 개편 과정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허술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급자의 상당 수는 와상 상태, 인지능력 저하, 중증 치매 등으로 서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그런데 수급자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