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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최선아 교수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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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가 '공동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 논문으로 2021년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부작용을 분석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는 평가와 함께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 공식 저널(Epilepsia)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과 함께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부작용 빈도도 분석했다. 뇌전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약물 부작용 평가는 임상시험 단계나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이뤄져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논문에서는 데이터 구조와 용어를 통일하는 ‘공통 데이터 모델’ 방식을 활용해 항경련제 약물을 복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등 약물 부작용 연구가 진행됐다.

 

최 교수는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복용 중인 환자에서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아 뇌전증 약물 치료 시 부작용 모니터링이 중요

 

뇌전증은 갑작스러운 뇌신경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의식을 잃거나 몸을 떠는 등의 발작이 반복되는 질병이다. 국내에는 약 2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다고 추산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작되는 뇌전증의 경우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으나 발작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항경련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약 70-80%의 환자에서는 발작 조절 효과를 보여 일상생활의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지만 약 2~3년 약물치료가 필요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많다.

 

최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치료를 잘 받으면 발작이 조절될 확률이 80%로 높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며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잘 키우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의료진이 서로 소통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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