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영상뉴스


'한샘방죽'에 핀 아름다운 연꽃...그리고 역사

 

 

전남 함평군 대덕리 대천마을 앞 '한샘방죽'에 화려한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몸을 흔들며 찾아오는 이들을 향해 손짓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 동안 넋을 잃고 바라봐야 했다. 방죽 앞에는 역사를 세겨 놓은 돌비석이 있었는데 아래와 같았다.  

 

함평읍 대덕리 대천(大泉) 마을(한상마을)은 현재 마을에서 500여m 떨어진 위치에 거주하던 광산 김씨를 시작으로, 조선 명종 때 함평 이씨 이령이 무안군 해제면 칠금에서 이거 해 와 터를 잡았다.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에서 전공(戰功)을 세우고 순국한 이령의 아들 이우춘이 마을 춘신이다.

 

마을에는 식수샘과 약수샘이 있는데 특히 약수샘은 병을 고치는 샘물로 소문이 나면서 병을 낫기 위해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두 샘물은 아주 차가워서 한샘(寒泉 한삼으로 발음)이라 부르기도 했다. 1789년 호구총수 지명이 있을 때 큰 샘이 있는 마을이라 해서 대천(大泉)으로 표기되었다. 마을 앞 한샘 방죽은 함평군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저수지 앞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당시 서현내면사무소가 있었다.

 

 

1906년 동현내면과 서현내면이 합쳐지면서 기성면(箕城面)이 되었고, 현재 기각리로 옮겨져 함평면이 되었다. 지금은 기왓장만 남아 그때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이 마을은 현재 함평 이씨와 김해 김씨 가문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대천마을은 나라사랑의 충(忠)과 부모 공경의 효(孝)를 자랑하는 마을로, 함평 여러 고을의 본이 되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요양보호사협회 “수급자 또는 보호자 서명의무화 폐지 해야”
대한요양보호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고재경)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을 법정 기념일인 ‘요양보호사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변경 등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폭언과 폭력, 불안정한 고용 형태, 최저 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인식에 따른 사기 저하 등 매우 열악한 근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보호사의 수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명이 불가능한 수급자와 보호자에 대한 서명 의무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스마트 장기요양 앱’의 개편 과정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허술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급자의 상당 수는 와상 상태, 인지능력 저하, 중증 치매 등으로 서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그런데 수급자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