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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제3당 영향력 되찾을 것"...재창당전국투어 시작

조국 사태 오판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 이어져

 

정의당이 지난 총선·대선·지방선거 참패를 재연하지 않기 위해 지도부가 직접 전국 당원들을 만나는 재창당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날 재창당추진위를 발족을 시작으로 3월까지 재창당전국투어를 시작한다. 17개 시도당을 모두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생각과 대안들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재창당은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걷어 유력한 제3당의 영향력을 되찾고 그 힘을 통해 우리 정치의 오래된 판을 바꾸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의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조국사태는) 법리적 판단에 앞서 우리 사회 기득권층에 경종을 울린 비극이다. 제로 상태도 아닌 마이너스 상황에서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우리 사회 가난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이 사건에서 더 많은 성찰과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원들도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혜영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 조국 전 장관 1심 판결 이후 이날 모두발언 전까지 당은 침묵했다. 조국 사태에 있어 오판이라는 것이 당원들이 꼽은 당의 제1위기이자 원인”이라며 “조국 사태 오판의 결과는 당에대한 시민들의 신뢰 상실이라는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1심 판결이 나고 1주일간 당 지도부는 왜 침묵했는가”라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최숙 전국위원회 위원은 “혁신 재창당 추진위원회 안건을 보면 총선 이후 재창당으로 나아가겠다는 형태로 보인다. 총선을 끝내고 나서 재창당을 할건지 아니면 혁신적인 재창당을 통해 총선을 이기고자 하는 것인지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 전 장관 1심판결 다음날 관련한 논평을 바로 준비했고 나가는 것까지 직접 챙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전국위원회를 통해 명백히 발언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발언한 것”이라며 “(정의당의) 재창당은 총선 승리로 향한 것이다. 당연히 두 번째 계획(혁신적인 재창당을 통해 총선을 이기는 것)을 갖고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 3번의 선거(총선·대선·지방선거)에서 뼈아픈 참패를 당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에서 단 1석밖에 당선시키지 못했다. 그마저도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이 있는 심상정 의원이 당선됐다. 심상정 의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3선을 했다.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심 의원은 본선에서 2.37%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제19대 대선 득표율(6.17%)의 절반도 못 미치는 득표율로 이후 심 의원은 당 대표직을 조기에 내려놨다.

 

당 안팎에서 개혁과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김종철 대표의 장혜영 의원 성추행 파문 등으로 다시 내홍을 겪었다. 이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단 한명의 광역단체장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작년 7월에는 당직자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이 밝혀지며 당 재정 기반마저 위태로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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